패션업계가 봄을 준비하는 움직임으로 분주하다. 올해도 경기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팽배하지만 패션 브랜드사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위기 전환을 위한 쇄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빅 모델 발탁과 활발한 PPL 등을 통해 시장 선점과 인지도를 제고한다. 아직 엄동설한이지만 2014 S/S를 기대하는 마음은 벌써 봄이다.
봄기운 가득한 페미닌 플로랄 테마
■ 에이비플러스
SG세계물산(대표 이의범)의 여성복 ‘에이비플러스’가 전속모델 오연서와 함께한 2014년 S/S캠페인을 선보였다.
‘에이비플러스’는 이번 시즌 ‘Floral’을 테마로 봄 기운이 가득한 프린트 패턴들을 시리즈물로 선보이며 전체적으로 코랄핑크 컬러와 오묘한 조화를 이루며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상품 리프레시로 캐주얼하면서도 영한 신규 고객 창출에 주력하고 있는 ‘에이비플러스’는 올해 S/S 디자인 컨셉으로 90년대의 미니멀리즘을 재해석한 스타일과 쿠튀르적인 터치를 통해 섬세하면서 스포티하게 재구성했다.
모델 오연서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다채로운 표정, 플로랄 패턴이 가득한 화사하고 캐주얼한 의상들이 잘 어우러졌으며, 여성스럽고 귀여운 스타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섬세·소프트함 강조
■ 톰보이
톰보이(대표 조병하)의 여성복 ‘톰보이’가 새 뮤즈와 함께한 S/S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 매 시즌마다 이슈의 중심이 되는 뮤즈들과 함께 브랜드 작업을 해 온 ‘톰보이’는 지난 시즌에 새로운 뮤즈로 ‘발렌티노’, ‘루이비통’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자 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의 런웨이를 휩쓸며 패션계의 핫 아이콘으로 떠오른 폴란드 출신의 모델 ‘막달레나 야섹(Magdalena Jasek)’과 함께 특유의 빨간 머리와 주근깨, 가녀린 선의 매력으로 섬세하고 소프트한 화보를 완성했다.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진행된 이번 2014 S/S 광고 촬영은 ‘톰보이’만의 시크한 매력을 스트리트 감성으로 녹여내기 위해 ‘비주얼은 단순히 멋지게 보여 지는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감성과 가치를 담아야 한다’는 철학과 의도 아래, 불필요한 요소들을 과감히 배제하고 모델의 풍부한 표현력과 옷의 디테일을 살리는데 집중했다. 주변 소품에 의지하지 않으면서도 페인팅 느낌의 톤 앤 매너가 ‘톰보이’의 시크하고 보이시한 감성을 더욱 힘 있게 전달한다.
엠블랙 이준과 함께
■ 에비수
월비통상(대표 손주익)의 오리엔탈 유니크 진캐주얼 ‘에비수’가 2014년 새로운 얼굴로 엠블랙의 이준과 패션모델 이성경을 선정했다.
이준은 가수뿐만 아니라 각종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은 물론 최근 영화에서까지 연기력을 인정받아 주목받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지난 1월 촬영 현장에서 특유의 섹시하고 에너제틱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종일관 적극적이고 진지한 자세로 촬영장 분위기에 열기를 더하며 성공적으로 촬영을 마쳤다.
이번 2014 S/S는 ‘에비수’의 오리지널리티인 절제된 오리엔탈리즘과 이준의 섹시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조화로 이전보다 경쾌하면서도 색다른 카리스마를 더했으며, ‘에비수’는 2014 S/S를 맞아 빈티지 럭셔리한 무드로 상품력이 강화되어 소비자들에게 진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강하게 어필할 예정이다.
스트릿 스마트피플 오피스룩
■ 마인드브릿지
마인드브릿지(대표 우종완)가 배우 공유, 고준희와 함께 하며 봄 주력상품을 발표했다. 프로패셔널 워킹 피플를 위한 ‘Street Smart People’을 슬로건으로 가구 디자이너 ‘임스 부부’에게서 영감을 받았다.
포멀하면서도 위트가 담겨 있는 믹스매치로 산뜻하고 감각적인 비즈니스 캐주얼을 연출했다. 남성 직장인의 봄 필수품 블레이저 자켓은 포멀리티가 가미되어 다양한 컬러와 팬츠의 믹스매치로 오피스룩을 완성한다. 여성 오피스룩 코디를 간편하게 도와줄 ‘마인드브릿지 루즈핏 롱자켓’을 선보였다.
파스텔 톤 계열의 컬러감과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기장이다. 공유는 블루종과 화이트 셔츠를 매치해 감각적이면서도 멋스러운 오피스룩을 완성했으며, 위트있는 패턴이 더해진 셔츠, 니트에 파스텔 톤의 팬츠를 더해 경쾌한 비즈니스룩을 연출했다.
고준희는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한 디테일이 조화를 이룬 트렌치 코트와 컬러풀한 스커트로 스프링 포인트 룩을 완성했다. 강렬한 블루 컬러의 루즈핏 롱 자켓, 산뜻한 블루 컬러의 자켓, 등 올해의 컬러인 다양한 블루톤을 적용한 아우터를 선보였다. 임스 부부는 호기심을 바탕으로 창의적인 기질을 발휘하는 마인드브릿지의 컨셉인 ‘Street Smart People’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이다.
전속 모델 연우진 발탁
■ 아날도바시니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의 ‘아날도바시니’가 올해 새로운 모델로 배우 연우진을 선택했다.
연우진은 데뷔이래 안정적이고 감성적인 연기로 주목 받았으며 젊지만 단정하면서 차분한 이미지로 댄디한 스타일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연우진은 ‘아날도바시니’ 모델로 이태리 남성 특유의 위트 넘치고, 모던한 감성 캐주얼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날도바시니’ 사업본부장 형기우 이사는 “정통 이태리 브랜드 ‘아날도바시니’의 이미지에 맞는 새로운 얼굴을 찾던 중 연우진의 단정하면서 따뜻한 느낌이 ‘아날도바시니’의 이미지와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되어 모델로 선정했다”며 “올 S/S부터 연우진과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신뢰감있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우진과 함께한 ‘아날도바시니’의 화보는 3월부터 홈페이지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민호의 비하인드 컷
■ 아이더
아이더(대표 정영훈)의 ‘아이더’가 모델 이민호와 함께 한 2014년 S/S 화보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화보 촬영에서 이민호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상속자들’의 김탄을 떠올리게 하는 카리스마 있는 눈빛으로 세련되고 강인한 아웃도어룩을 연출했다. 또한 부드러운 미소로 스타일리시한 타운 캐주얼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아웃도어 최장수 모델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이민호는 오렌지, 옐로우 등 봄을 연상시키는 산뜻한 색상의 바람막이 자켓과 백팩을 착용하고 섹시한 눈빛과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를 선보이는 등 물오른 남성미를 과시했으며 모델 못지 않은 비율로 다양한 아웃도어 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아이더’ 신선철 마케팅팀장은 “‘아이더’는 이번 시즌 기능성을 강화한 아웃도어 제품에서부터 워킹, 캠핑, 타운 캐주얼까지 다양한 영역의 라인을 폭 넓게 선보일 예정으로, 모델 이민호와 함께 기존 아웃도어와 차별화되는 ‘아이더’만의 컬러를 강조할 것” 이라고 전했다.
여진구, 액티브한 젊은 아웃도어 표현
■ 하이시에라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