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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섬유기계도 덩달아 호조세
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술개발과 시장선점을 위한 업
체별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가장 활발한 개발경쟁이 예상되는 아이템은 지거와 포
목교정기.지거와 포목교정기는 메이커들의 난립양상까
지 보이며 경쟁체제에 돌입할 조짐이다.
포목교정기는 직물가공품질을 오차없이 보증한다는데
서, 지거는 스판덱스와 극세사직물, 마이크로직물 및 차
별화 교직물의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데서 각각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존 메이커들은 품질개발을 서두르는 한편,
영업망 확대에 주력, 시장선점을 위한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내 포목교정기 메이커는 화인전자(대표 정자영)와 예
스전자등 2개 메이커가 시장을 지켜왔지만 올 상반기
삼덕기계전자가 생산을 재개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동영
기계와 일성기계가 이 부문에 뛰어들 것으로 보여 5개
메이커 경쟁체제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같은 상황은 지거 메이커도 예외가 아니다.
영원기계, 신광기계의 아성에 승무기계가 도전장을 던
진 지거시장은 올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까지 최소 6개
업체의 경쟁체제로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일기계가 쓰리-드라이브 지거 개발을 완료, 하반기경
출시할 계획이고 일성기계 역시 시제품을 제작, 시운전
단계에 있다.
또, S 메이커도 곧 지거생산에 들어간다는 소식이다.
지거는 고급의류용 나이론직물 염색가공과 차별화 아이
템의 품질고급화를 꾀하는데 빠질 수 없는 염색기여서
향후 지거 메이커들간의 기술개발과 품질경쟁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는 『지거와 포목교정기는 성능이 곧 가공품질을
좌우하는 특성 때문에 가격경쟁보다는 성능과 품질경쟁
체제가 확실시 되고 있어 고무적 현상으로 볼 수 있
다』고 밝혔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