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용품 시장이 매년 호황세를 누리고 있다. 용품시장을 주도하는 품목은 러닝화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화. 코트라(KOTRA)가 현지 언론과 자체 정보를 종합한 결과 일본 스포츠화 시장은 2012년 5.1% 증가한데 이어 작년에도 5.1% 성장한 3016억엔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러닝화는 2012년 한 해에만 10.1% 증가한 544억엔 규모를 기록했고 마라톤 붐에 힘입어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 레저를 겸한 다목적 ‘캐주얼 스니커’도 판매가 늘고 있다.
연간 2%대 성장률을 보이며 연간 5000억엔 규모인 스포츠 의류 시장도 호조세다. 러닝웨어 시장은 작년 155억엔(7.5%), 압착 타이즈 등 기능성 언더웨어는 753억엔(6.7%)을 기록했다. 스포츠 용품 업체들은 공격적 마케팅을 도입해 기존 유통보다는 직판 비율을 높여가고 있고 의류의 경우 해외 생산 비중을 높이는 중이다.
미즈노는 작년 40%였던 스포츠 의류 해외 생산 비중을 2016년까지 60%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아식스는 현재 20%인 비중을 2015년에는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반면 인건비가 상승하는 중국 생산 비중은 축소하는 추세다.
코트라에 따르면 스포츠화는 체육 전문가들 사이에서 아식스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지만 일반인은 나이키, 아디다스, 뉴밸런스 등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의류 분야는 육상, 등산 등 아웃도어 스포츠가 활발해 짐에 따라 고기능성 의류가 시장을 견인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스포츠웨어 분야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국적과 브랜드, 가격대가 천차만별로 나타나고 있어 진출 여지가 상당하다”고 분석했다.
작년 5000억엔 규모, 스포츠화 판매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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