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5회째를 맞는 ‘프리뷰 인 서울(PIS)’ 전시회가 국내 섬유패션산업의 ‘수출과 내수’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실험을 시도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글로벌 의류 수출 벤더로 구성된 ‘파워풀 어패럴 소싱관’이다. 세계 10대 글로벌 니트의류 수출 기업 중 6개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 벤더들을 유치해 국내 섬유생산 기반과 연계시킨다는 것이다.
또 미주, 유럽, 일본에 치중한 글로벌 벤더들이 PIS에 참여하는 중국 바이어를 통해 중국 내수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닦겠다는 계획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박창열 팀장은 “글로벌 세계 TOP 10 중 한국 기업이 6개나 된다”며 “전세계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하는 중국 내수 시장 브랜드에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 아웃도어 시장이 세계 2위 규모임에도 이를 대표할만한 전시회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아웃도어 브랜드로 구성된 ‘프리미엄 아웃도어관’도 선보인다. 섬산련은 올해 PIS와 연계해 아웃도어관을 구성하고 이후 독립적으로 분리개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박창열 팀장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시장이 전세계의 집중을 받게 된다”며 “올해는 아웃도어관의 성공을 가늠하는 테스트 베드 성격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 신규관 구성은 그동안 원단 바잉에 치중했던 ‘프리뷰 인 서울’이 어패럴까지 확장하는 융복합 개념을 도입해 좀 더 확실한 정체성을 갖겠다는 의지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전시 면적도 작년 8000㎡에서 올해는 1만㎡로 크게 늘렸다. 뿐만 아니라 최근 1~2년 동안에는 원하는 업체를 다 수용하지 못할만큼 참여 업체가 늘어 전시면적을 늘릴 필요성이 있었다. 올해 참여업체는 300개사, 450부스로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15회 맞는 PIS ‘수출·내수’ 확장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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