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류기업 정보? 이 정도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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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텍스타일’ 1일부터 서비스
신뢰도 크게 높여 활용성 기대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전국 섬유 및 의류생산기업들의 정보를 총 망라한 ‘코리아텍스타일(www. koreatextile.org)’ 홈페이지를 4월1일부터 오픈했다고 밝혔다. <사진 : ‘코리아텍스타일’의 검색화면. 우측에 전시회 참가경험, 인증수출 등 상세 정보가 있어 정보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 깔끔하고 명료한 메인 페이지는 비즈니스 지향적 디자인을 잘 보여준다.>

여기에는 한·미 FTA 협정에 따라 2012년부터 2년 동안 조사된 결과를 토대로 전국 3500여개의 업체들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수출기업 또는 바이어들이 찾고자 하는 공급업체들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소재별, 용도별로 구분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검색해 나온 업체 리스트 우측에 전시회 참가경험, 인증수출, 특허권, 상담가능 언어 등이 함께 표기돼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회사명과 주소, 연락처가 명기된 기존의 방식과는 한단계 앞선 신뢰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간략하고 명료한 메인 페이지도 가독성과 디자인 측면에서 비즈니스 지향적으로 보여 실용적이다.

섬산련은 “과거에 제공된 섬유기업 정보 사이트와는 달리 전국의 섬유단체와 공동으로 섬유생산 기업들을 직접 방문하고 확인해 얻은 자료로 신뢰성 높은 정보들로만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반면, 따로 회원에 가입해야 상세 정보를 볼 수 있다는 점은 다시 한번 고려해 볼만하다. 최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가입자 정보를 수집하는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될 만큼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개방형 사이트를 지향하는 ‘코리아텍스타일’이 회원가입을 필수로 둔 점은 사이트 활용도를 반감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섬산련 관계자는 “정보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최소한의 필터링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어 회원제로 만들었다”며 “주민번호 같은 민감한 정보 없이 연락처와 이메일 등만 넣으면 쉽게 회원가입이 된다”고 설명했다. 섬산련은 추후 회원가입 없이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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