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상수도처리 공정에 RO·UF 공급계약
도레이케미칼(회장 이영관)이 해외 상수도처리 공정에 역삼투필터(RO)와 한외여과필터(UF)를 동시에 공급하는 첫 종합적 필터 솔루션 수주를 이끌어냈다. 도레이케미칼이 카자흐스탄 엔지니어링 업체 Ergonomika가 진행하는 1일 1만2000t 규모 상수도처리공정에 역삼투·한외여과 필터 공급에 나선다. UF는 전처리공정에, RO는 후처리 고도화 단계에 적용·장착된다.
도레이케미칼이 패키지 필터 사업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고도정수처리 핵심으로 꼽히는 RO판매에 주력해 왔으나 신규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UF제품이 지난해 12월부터 양산에 들어가 필터 패키지 판매가 새로운 비즈니스 수단으로 떠올랐다. UF제품은 지난 3월 베트남에 첫 수주된데 이어 연달아 카자흐스탄 공급에 성공하는 등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다.
도레이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정수시설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며 “앞으로 상수처리용 필터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레이케미칼은 지난 1994년 국내 첫 역삼투분리막 개발과 함께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이 70%에 이르며, 해외 50여개국에 산업용 및 가정용필터 제품을 수출해 왔다. 또 RO·UF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필터(MF)까지 생산하는 등 국내최고 필터소재 종합메이커로 위상을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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