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글램핑’ 이지캠핑 추세
케이투·블랙야크·밀레·아이더 차별화
‘케이투’ ‘블랙야크’ ‘밀레’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설치하는 이지 캠핑에 주력하고 있다. 캠핑 시장은 지난 몇 시즌 동안은 주5일제 수업 등으로 패밀리 캠핑이 호황을 이뤘으나 최근에는 백패킹(1~2인용)이나 글램핑 등으로 변화하는 추세다. 이에 브랜드들은 자사만의 차별화된 캠핑시리즈 전략을 꾀하고 있어 주목된다.
‘케이투’는 ‘인생은 한번 뿐이니까’ 캠페인을 통해 ‘나무에서 잠자기’ 등 백패킹 체험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백팩커에 초점을 맞춰 전용 배낭, 텐트, 장비 등을 대거 출시할 계획으로 ‘케이투’만의 백패킹 문화에 집중한다.
‘블랙야크’는 ‘2014 블랙야크의 이지캠핑 이야기’를 테마로 보다 쉽고 빠르게, 편리하고 스마트하게 여유를 즐기는 캠핑에 집중한다. ‘블랙야크’가 추천하는 이지 캠핑 셋트로 야크헤리지티 텐트, 야크3폴딩 테이블, 릴렉스 체어 등을 제안한다. 야크헤리티지 텐트는 설치가 간편한 거실형 텐트로 플라이 전면에 확장형 캐노피를 구성, 차양효과와 공간활용이 좋다. 설치방법도 스마트폰 QR코드로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가격은 87만 원이다.
‘밀레’는 쉽고 재미있게 캠핑을 즐기는 에어빔텐트 ‘마스터빔 텐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폴대 대신 반구형태의 공기주입식 기둥을 사용해 설치 가능한 에어빔 형식의 텐트다. 주입/배출 밸브를 이용해 공기를 넣거나 뺄 수 있으며 텐트설치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완성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5~6인용으로 가격은109만 원.
‘아이더’는 캠핑과 영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카티즈 시네마’ 오토캠핑용 텐트를 내놨다. 텐트 내부에 프로젝터용 스크린과 빔 프로젝트를 기본 구성으로 제공, 캠핑장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기본 6인용 이너텐트와 4인용 이너텐트를 설치해 10인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폴의 부러짐 방지를 위해 알루미늄 몰드를 적용하는 등 안전성을 높였으며 가격은 170만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밀리 캠핑이 한창 호황기때는 다들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정작 아빠들만 죽어라 가서 무겁게 이고 지고 텐트치고 하는 과정에서 한 두번 경험해 본 것으로 만족하는 가정이 늘고 있어 쉽게 치는 제품이 인기다. 또 최근에는 혼자 또는 두명이 가볍게 떠나는 백패커나 4인 가족 기준으로 추가금액만 조금 더 들이고 장비를 대여하는 글램핑족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현상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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