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여파로 소상공인 10명 중 8명이 경영상 타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의 44.8%는 이로 인해 이미 체결된 계약(예약)이 연기·취소되는 경험을 했고 여행사 등 사업지원 서비스업종은 이 비율이 81.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지난 5월10~21일 동안 숙박·음식업, 여행업, 운수업, 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 400명을 대상으로 ‘세월호 사고 여파에 따른 소상공인 경기체감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 조사대상 소상공인의 88.0%는 세월호 사고 이전에 비해 기업 운영이 악화된 것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상 타격으로 소상공인 업체 10개 중 8개 업체가 매출이 감소했는데 전년 4~5월 대비 -33.4%, 세월호 사고 이전 대비 -37.1%인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액 감소는 ‘차입금 등 부채증가(27.8%)’ ‘세금 및 각종 공과금 체납(23.4%)’ ‘임대료 등 각종 대금 납부 지연(21.8%)’ 등의 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장이 월급을 반납했다는 비율도 21.2%나 됐다.
소상공인들은 ‘비용절감 등 자린고비 경영(65.5%)’ ‘가격할인(12.7%)’ 등 대부분 허리졸라매기외에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상공인들은 세월호 여파로 인한 경영난 극복을 위해 ‘경제주체들의 소비·생산·투자 등 일상적인 경제활동 재개(48.3%)’ ‘피해 관련 업종 소상공인에 대한 납세 유예, 자금지원 강화(30.0%)’ ‘내수활성화를 위한 정부 재정 조기집행(27.0%)’ 등을 꼽았다.
‘일상적인 경제활동 재개’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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