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한국섬유대상시상식 낙수
제9회 한국섬유대상시상식 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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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13개부문 17명에 대한 제9회 한국섬유대상 시상이 4백만 섬유·패션인의 지대한 관심속에 지난 7일 섬유 센터에서 성황리에 종료. 이날 시상식에는 박성양 본지 상임고문, 김시중 본지 발행인을 비롯, 수상자·김재현 산자부 섬유생활산업국장·장석환 섬산연 부회장·공석 붕 패션협회장·고시목 직연전무 등 단체장과 업체관계 자들 3백여명이 참석 한국섬유대상의 위상을 과시하기 도. O…9회 섬유대상 수상자는 지난해보다 다소 늘어난 13 개부문 1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꽃다발을 든 축하객들도 많아 마치 방송사의 가요대상 시상식을 방불케할 정도로 붐비기도. 특히 이번 수상업체들중 특 이한 업체명이 다수 있어 눈길을 모으기도. 에스지무역 (신소재개발부문 수상) 마가린이 아닌 마그린(신소재개 발부문 수상) 한번 쏘이면 바로 저 세상 가는 왕벌(신 소재개발부문) 맨날 보고(?)만 할 것 같은 보고실업(염 색가공부문) 초등학교때 ‘수’를 받지 못한 서러움을 풀기 위한 수인터내셔널(고유브랜드부문) 교향곡 사계 를 연상케하는 비발디(패션경영부문)와 함께 홍콩 카드 영화 같은 도성 및 양복이외에 별 다른 취미가 없을것 같은 취미양복점(주문복부문) 자유부인과 대조적인 정 경부인(한복부문) 등. O…제9회 한국섬유대상은 13개 부문으로 수상부문이 지난해 보다 줄었으나 수상업체는 오히려 전년보다 늘 어 눈길. 이유인즉 동일부문에 대한 업체들의 신청과 추천이 몰 려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결과 동일 수상부문에 대해 수 상부분을 세분화해야 했기 때문. 올해의 복수 수상부문 으로 패션부문 수상자는 래만의 이영선 사장과 이니셜 트랜드의 권순영 사장, 고미상사의 조용이 사장 등 패 션경영과 디자이너의 임무를 병행하는 대표이사들. 이들 모두가 디자이너 출신이라는 공통된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으나 결국 현 상황에 맞는 독창적인 경영을 실천해 개별 수상케 된 것. 특히 주문복 부문은 1회부터 2명의 수상자를 내 눈길. 대상 심사위원회는 부문별 수상자가 복수가 된 것은 서 울·지방의 섬유·패션산업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서라는 대상수상 제정정신을 심사평으로 밝히기도. O…고유브랜드부문은 올해 처음 두 개 업체가 공동수 상의 영예를 안아 눈길. 수상자로 선정된 업체는 이니 셜트랜드 「YK038」 권 순영 사장과 수 인터내셔날 「BCBG」의 이 명심 이사. 이들 두 사람은 평소에도 아주 가까운 사이여서 누가 먼저 랄 것 없이 서로 밀어 주고 아껴주는 정이 돈독한 사이로 소문이 자자하다는 후문. 최근 권 사장과 이 이사는 제 2 브랜드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섬유패션업계의 사기를 진작하는 한 국섬유대상 식에는 하늘이 두 쪽 나더라도 참석해야한 다는 숙명의 마음가짐으로 달려왔다는 것. 시상식을 마 치고 난 두 사람은 패션계의 신예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는 공 석붕 패션협회회장의 격려 속에 기념 촬영을 하 기도. ○…(주)대우는 워크아웃이라는 뜻밖의 악재에도 불구 하고 섬유 경공업부문 직물 및 의류부 직원들이 나와 각 부문 수상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기도. (주)대우 섬유경공업부문은 각 무역부문중에서도 알짜 이익을 내 는 부서로 7월말 현재 계획대비 118%, 매출 108%, 경 상이익 414%의 경영 성과를 달성하는 등 사기가 충천 한 부서로 정평나 있기도. O…내수수상을 수상한 캠브리지의 경우 홍보실 전직원 이 참석해 수상자인 이형대사장과 더불어 자축해 눈길. 특히 ‘한국섬유대상 수상장면’을 촬영해 전국 매장에 B.O.P로 제작함으로써 적극적인 회사홍보에 활용할 계 획을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최고품질을 자랑하는 캠브 리지는 무차입경영실현을 목전에 둔 상태. 그동안 겸손 함으로 일관해 온 홍보방침을 이번 수상을 계기로 일대 전환, 자축하는 분위기를 매장을 통해 매출 활성화로까 지 이어보자는 계획을 세우기도. 이형대대표는 “몇년전 고유브랜드부문 수상때도 금메 달을 받았는데 이번 대상으로 결실을 거둬 2개의 금메 달을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귀한 금메달을 2개나 사장실에 두게 되었으니 문단속 잘해야겠다”는 여유있 는 농담을 해 좌중을 즐겁게 하기도. O…이번 수상자들은 어려운 시기에 받은 상인만큼 섬 유패션업계 전체에서 받은 격려의 상으로 알고 다가오 는 2천년대의 도약을 다짐하는등 과거 어느때보다 성공 을 다짐하는 비장함이 엿보여 눈길. 텍스타일컨버터부문을 수상한 명우섬유의 김봉곤사장은 “다른 컨버터보다 특별히 우수해서 받았다기 보다 격 려와 채찍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욱 정진하겠다” 고 말하는등 수상자들 모두 겸허한 자세로 아직 IMF쇼크 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 을 다짐하기도. O…시상식이후 또 다른 진풍경이 연출돼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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