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디바이스로 대변되는 융복합 스마트 의류 제품이 반지나 팔찌, 목걸이 같은 액세서리 군으로 확장되고 있다. IT 기술이 혁신을 거듭함에 따라 액세서리에 위치추적용 GPS 칩을 내장하거나 손목 밴드에 암기용 메모지를 삽입하는 등 일명 ‘기능성 장신구’ 시장이 활짝 열리고 있다. <사진 : 본인의 인적사항이 기록된 NFC 전자태그를 삽입해 이를 소지한 사람의 신원을 용이하게 확인하도록 만든 신원 확인용 팔찌.>
특허청(청장 김영민)에 따르면 장신구에 관한 특허 출원은 지난 10년 동안 총 1652건이 출원됐는데 이중 기능성 장신구 출원건수는 1437건으로 전체의 87%를 차지했다. NFC(근거리 무선통신) 전자태그를 이용한 신원 확인용 팔찌나 GPS 위성과 송수신이 가능한 액세서리 등이 대표적이다.
신원 확인용 팔찌는 NFC 전자태그를 팔찌에 삽입해 이를 소지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는데 용이하도록 만들었다. GPS 내장 액세서리는 유아나 치매 노인 등이 GPS 위성과 송수신이 가능한 액세서리를 갖고 다님으로써 보호자가 언제든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손목 밴드에 메모지 삽입부를 만들어 암기 내용을 쉽게 숙지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 상품의 출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핸드폰이 진동 상태이거나 주변이 시끄러워 전화를 못받았을 때 주인에게 반지나 팔찌, 목걸이가 전화가 왔음을 알려주는 특허도 나와 있다. 여성이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안전기능을 보유한 장신구 출원은 최근 3년간 178%나 늘었다. 특허청은 “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아동보호 등 안전기능을 부가한 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NFC, GPS 이용한 특허 출원 급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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