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벗고 이젠 ‘이지캐주얼’ 시대
중저가 벗고 이젠 ‘이지캐주얼’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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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주얼 시장의 세분화와 전문화의 영향으로 중저가 캐 주얼 브랜드들도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새로운 얼굴, B.I작업으로 이지캐주얼로의 변신과 색깔 찾기에 집중하고 있으며 유통망 축소일변도에서 안정된 정돈단계에 이르러 효율 중심의 도약을 꾀한다. △새로운 얼굴·합리주의를 지향한 이지 캐주얼로의 변 신 올들어 클린하고 건강한 이미지의 이지캐주얼 시장의 확대가 합리주의를 앞세운 중저가 유니섹스 캐주얼업계 에 큰 영향을 미쳤고 이에 신선함과 변신의 면모를 과 시하기 위한 로고타입 전환과 포인트 캐릭터물 개발, 스타마케팅등이 활용됐다. 「티피코시」「캐스캐이드」등 올가을 B.I작업과 스타 마케팅 등으로 ‘이지 캐릭터 캐주얼’로의 발진을 위 한 붐을 조성했고 이밖에 오는 10월중 새로운 B.I를 선 보일 「헌트」와 내년 봄 대대적인 변신을 준비중인 「옴파로스」가 있다. 아메리칸 이지 캐릭터 웨어로 거듭난 F&K의 「티피코 시」는 로고,심볼 리뉴얼과 함께 ‘GOOD PRISE, GOOD STYLE’을 테마로 설정했다. 연령대를 넘어선 커플룩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 는 코오롱상사의 「캐스캐이드」 는 ‘자연과 자유를 향한 날개짓-캐스캐이드’이란 타이틀을 앞세워 새로 운 로고타입과 깃털모양의 심볼을 선보여 가벼운 느낌 과 편안함을 강조, 날아갈 듯 발랄한 이미지를 표현했 다. △ 스타마케팅 「티피코시」는 ‘프로패셔널’홍보전략으로 자신만의 프라이드를 갖고 있는 5인의 전문인, 작곡가겸 가 수,MC,리포터로 맹활약중인 주영훈, 모델 장윤주, VJ 손성은, CF감독 채은석, 뮤직비디오/CF 감독 김정욱 氏를 모델로 설정, 결코 평범하지 않은 명사들을 앞세 워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티피코시」의 이미지를 배가 했다. 또 이지룩을 추구하는 「브이네스」는 가을 카다록 작 업을 탤런트 ‘김호진’과 조인했고 ‘함께 할수록 즐 거운 게임-메이폴’을 타이틀로 설정한 「메이폴」은 카이스트에 출연중인 ‘정민’을 캐스팅하고 지난봄 선 발한 대학생 모델들과 함께 광고사진컷을 진행, 신선함 을 강조했다. △히트 예상 아이템 니트 조끼와 구김없는 면팬츠, 체크 남방등은 벌써부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아이템. 1백% 면,울소재 중심의 내츄럴감각은 여전히 트랜드군 을 지배하며 컬러에 있어서는 지난 S/S가 화이트,베이 지 등 베이직컬러 일색이었던데 비해 트레디셔널하고 화사한 체크무늬, 카키, 네이비, 와인계등 중간톤의 풍 부한 컬러감이 추가된다. 「메이폴」은 핸드 메이드 점퍼와 코트로 차별화를 추 구한다. 이 제품들은 10∼1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매리트가 있고 지난 봄 출시이후 좋은 반응을 얻 었고 점주 품평회 때도 많은 호응이 있었다고. 또한 5∼6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베이직 스타일의 패 딩조끼의 히트 아이템 개발과 학생용 코트출시도 준비 중이다. 「카스피」는 올가을 주요아이템 사진자료집을 선보이 며 세련된 코디네이션을 제안했다. 내추럴리즘에 중심을 둔 기능성 점퍼와 후드 베스트, 매트한 손맛을 지닌 내츄럴 스포츠 점퍼, 스트레치 소 재 진팬츠, 투턱 팬츠등 다기능적 요소를 소화해 냈다. 또한 체크 남방과 니트 레이어드룩, 부드러운 착용감과 보온성을 살린 면터틀 스웨터, 스포티 리조트 웨어스타 일, 보더 스트라이프 컬러 믈럭의 아노락 스타일과 로 고프린트와 자수로 니트소재에 스포티 감각을 부각시켰 다. 「헌트」는 트레디셔널 패턴의 남녀 공용 체크 셔츠와 V네크 스웨터 조끼의 인기를 예상하고 있는데 옥스포 드 조직의 고급스러움에 워싱처리로 부드러운 터치감을 살리고 내추럴한 소재의 느낌을 잘 표현했다. /박세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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