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9% 감소 전망, 상반기 0.2% 증가
지난달 큰 폭으로 줄어들었던 섬유류 수출이 6월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한 12억86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선진국 경기회복, 동남아 국가의 섬유소재 수요증가, FTA 효과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역적으로는 일본 및 EU, 아세안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남미, 중국, 미국 수출은 감소했다.
6월20일까지 통관기준, 섬유사(6.2%), 직물(6.4), 제품(11.3%) 수출이 일제히 늘었다. 수입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남성바지와 기타신발, 가죽제가방 등 품목의 수입이 활발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증가한 79억4400만 달러를 기록, 근소한 차이로 성장세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섬유류 수출은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더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등 선진국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류 및 패션 브랜드 해외진출 확대 등 영향으로 하반기 섬유류 수출이 0~4%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36억 달러, 수입은 2.7% 증가한 2633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03억 달러 흑자를 시현했다. 선진국 경기회복 추세에 힘입어 사상최대 수출실적을 올렸고 일평균 수출도 21.3억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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