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국내 섬유기업들의 원산지 관리능력을 평가하고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원산지관리 인증을 수여하는 제도를 운영한다. 섬산련은 원산지 관리가 우수한 섬유생산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범적으로 인증제를 실시해 왔다. 작년에는 삼일염직 등 13개 기업이 선정됐다.
인증신청은 섬유, 의류, 신발, 모자 등 FTA 체결국으로 수출된 섬유물품에 대해 원산지 확인서 및 제조확인서를 발급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원산지 관리능력이 우수한 인증기업은 국내 섬유 소싱 포털인 ‘코리아텍스타일(www.koreatextile. org)’을 통해 국내외 바이어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섬유소재전시회인 ‘프리뷰인 서울(PIS)’을 포함,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섬산련은 정부 예산을 지원받는 사업의 한계를 감안, 올해는 25개사만 우선적으로 인증을 할 예정이다. 현장 실사와 담당자 인터뷰 등 심사비용이 많이 들어 모든 기업에 대해 무한정으로 인증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섬산련은 “기존의 수출에 치중하는 트레이더나 에이전트 보다는 하청을 받는 제조업 또는 수출자에 원자재를 납품하는 업체들이 이용할 만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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