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욕주립대학교(총장 김춘호)와 POSTECH(총장 김용민)이 세계 5대 패션스쿨 중 하나인 FIT(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의 2014년 여름 단기 프로그램을 개설한다.
작년과 재작년에 이어 올해 3번째로 실시되는 FIT 여름 단기 프로그램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패션 및 관련 분야에 관심있는 만 17세 이상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별히 FIT에서 직접 교과과정을 기획·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부총장 및 학장 등 각 분야별 담당 FIT 교수진들이 직접 내방해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영어로 진행되며 요청할 경우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 FIT 여름 단기 프로그램에서는 사스 브라운(Sass Brown) 패션디자인 교수, 스티븐 프럼킨(Steven Frumkin) 텍스타일 분야 교수, 로버트 레이드(Robert Reid) 리테일링 교수, 친주 예(Chin-Juz Yeh) 그래픽 디자인 교수 등 각 분야별 FIT 교수진들이 직접 강의한다.
특별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이상봉 디자이너와 그의 딸인 이나나 패션 마케팅 디렉터 부녀의 강연을 비롯해 배우 안혜경의 패션&엔터테인먼트 등의 특강이 준비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또한 에르메스, 송자인 등의 그래픽을 담당한 모임 별(Byul. org), 캐나다 SPA 디자이너인 조프레시, 갤러리아 매거진 등의 브랜딩을 담당했던 MR. JONES ASSOCIATION의 김지석 대표 등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 줄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POSTECH과 한국뉴욕주립대학교의 학생들이 패션학도가 아닌 공대생으로서 패션과 테크놀로지의 융합에 관해 수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뉴욕주립대학 관계자는 “패션 분야 지망생들이 명성 있는 FIT 교수진과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라며, “작년 FIT 여름 단기 프로그램이 커다란 성원에 마무리된 만큼 이번 FIT 여름 단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크고 무엇보다 한국뉴욕주립대와 POSTECH 학생들의 참여로 최근 화두로 떠오른 테크놀로지와의 융합에 대해 패션전공자들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어, 향후 FIT 학부과정 개설을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또한, 프로그램 수료자에게는 FIT에서 발급하는 공식 수료증이 수여되며, 필요에 따라 별도로 기숙사를 신청할 수 있다.
‘테크놀로지와 융합’ 현장의 목소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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