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땀으로 인한 소비자 책임’ 크게 증가
여름철 ‘땀으로 인한 소비자 책임’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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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소비자연맹…올바른 세탁 및 관리 필요

세탁기를 자주 돌리는 여름철은 의류 손상이 많이 일어나는 계절이다. 특히 비가 오고 습한 날씨로 땀이 많아지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의류 세탁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연맹(회장 강정화)은 최근 소비자의 세탁 부주의 등에 의한 의류 손상이 여름들어 증가하는 현상이 매해 반복되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땀 오염에 대한 소비자 책임비율은 2013년의 경우 1월보다 8월이 4배 이상이었고 올 6월에는 1월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연맹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여름철 의류 세탁과 관리에서 소비자들이 흔히 실수하는 주의사항을 정리했다.

■여름철 의류손상 주범 ‘땀’
땀은 산성과 알칼리성분이 있어 의류 탈색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땀이 난 후에는 빨리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포츠웨어에 많이 쓰이는 폴리우레탄 소재는 땀에 취약해 반복적인 오염이 발생하면 옷감이 손상돼 보푸라기처럼 보이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소재를 확인해야 한다. 물세탁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땀은 가끔 얼룩져보이기도 하는데 이럴때는 전문 세탁업소에 의뢰해 땀의 잔류 성분을 제거해야 한다고.

■향수로 인한 탈색 주의
체취를 감추기 위한 데오도란트와 형수, 탈취제도 의류 원단의 탈·변색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의류에 향취제를 분사할 때는 30㎝정도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습기 제거를 위해 사용하는 제습제는 피혁의류와 상극이다. 제습제가 피혁의류에 직접 닿게 되면 피혁층이 단단하게 굳어 원상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세탁과 다림질은 소재에 맞게
세탁할때는 옷에 붙어있는 의류취급표시를 확인하는게 제일 중요하다. 여름철에 많이 입는 밝은색 계열 의류는 흰색과 따로 하거나 뒤집어서 해야 오염이 줄어든다. 망사나 레이스 형태처럼 직조가 성근 원단은 보푸라기가 잘 생기고 특히 나일론 소재 의류는 세탁 마찰이 강하면 시접 부위의 올이 밀리면서 미어지는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고 한다. 세탁기 설정으로 적절한 세탁마찰과 세탁력이 가해지도록 해야 한다.

또 오물제거를 위해 세제량를 늘리거나 이를 풀어놓은 물에 담궈두는 것 보다는 초벌세탁이나 부분세탁하는 것이 좋다. 여름철 옷은 얇고 세탁 후 구김이 쉽게 생겨 다림질을 많이 한다. 일반적으로 업소에서 사용하는 스팀열 다리미는 문제가 없지만 가정에서 쓰는 전기열 방식 다리미는 온도에 따라 옷감의 경화 또는 파손을 가져오는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 따라서 소재를 확인하고 적절한 온도로 다림질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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