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국과 가격경쟁 심화
7월중 전국 직물류 및 대구경북 직물 수출이 나란히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무역협회 자료를 가공한 섬유수출 집계자료에 따르면 전국 직물류는 7월 누계에서 55억 7420만 불을 수출, 전년 같은기간 실적(55억 5320만불) 대비 3.7% 증가했다.
대구경북 역시 같은 기간 동안 11억 1990만 불을 수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4% 증가했다. 대구경북지역 직물류 중 수출 증가세를 보인 품목은 나일론직물(13.9%)과 편직물(1.3%)로 나타났다. 그러나 폴리에스터직물(0.8%), 복합교직물(-17.5%), 면직물(-1.9%)은 나란히 수출 감소 실적을 보였다.
특히 이 같은 추세에도 불구하고 대구경북 5대 수출품목 모두 평균단가가 3~7%대까지 하락세를 보여 채산성 확보에 비상등이 켜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나일론직물, 복합교직물, 면직물 등은 나란히 7%대의 평균단가 하락세를 보였다.
수량은 증가한 반면 평균단가가 추락세를 보인 것은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후발국과의 치열한 가격경쟁에서 살아남기위한 고육책이었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추세는 향후 기승을 더할 것으로 보여 지고 있어 대구경북 직물 수출기업들의 채산성 확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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