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의류 관련 시험, 의무 도입 늘어
다수의 한국 의류벤더들이 진출해 있는 인도네시아에 FITI시험연구원(원장 노문옥)이 섬유·의류 시험분야 발전에 힘을 보탠다. FITI는 지난달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 소속 섬유산업국(Unit Industri Tekstil DKI Jarkarta)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를 통해 섬유시험관련 정보를 교류하고 시험인력 교육 훈련 등을 지원하게 된다.
섬유산업국은 1971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 소속 산업에너지부 산하기관이다. 반둥 섬유센터와 더불어 섬유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일한 인도네시아 정부 소속 기구다. 인도네시아는 2013년 유아동복 유해물질 시험을 의무적으로 도입했고 앞으로도 여러가지 시험들을 의무사항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FITI시험연구원은 향후 이 같은 섬유관련 시험의 역량을 향상시키도록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FITI는 2012년 12월부터 2년간 진행된 ‘KOICA 인도네시아 섬유품질 표준 기술협력 사업’ 프로젝트 시행 및 컨설팅 기관(PMC)으로 선정돼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하 반둥섬유센터의 인적자원 개발 및 장비 투자를 지원해 왔다.
FITI는 “최근 국내외 섬유기업들의 동남아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2011년 인도네시아 현지에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 호치민, 하노이에 연달아 사무실을 설치했다”며 “주요 생산 기지인 동남아시아를 중국에 이은 제2의 거점으로 삼아 현지에서 관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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