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가을, 겨울의 남성복은 가볍고 부드러운 실루엣 표현에 중점을 뒀다. 계속되는 아웃도어 트렌드가 반영되어 활동적이고 실용적인 상품도 대거 출시된다. 제일모직에서 다가오는 가을, 겨울의 한층 경쾌하고 스마트한 트렌드를 제안했다.

▲가벼운 착용감과 부드러운 실루엣
포멀과 캐주얼을 모두 연출할 수 있는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이다.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남성복의 딱딱함을 벗어나 유연하고 활동적인 실루엣이 대폭 적용됐다. 제일모직의 ‘갤럭시’는 수트와 재킷 겸용의 하이브리드형 아이템을 선보였다. 두루 활용이 가능하도록 어깨의 실루엣을 부드럽게 처리하고 무게를 줄였다.

라이크라, 내추럴 스트레치 등의 소재로 활동성도 높였다. 가볍고 편안한 실루엣의 알파카 혼방 수트와 재킷도 함께 선보인다. ‘빨질레리’ 역시 어깨에 들어가는 부자재를 대폭 줄여 부드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을 연출했다. 따뜻해 보이면서도 가벼운 착용감의 수트와 재킷을 출시했다.

▲3D효과와 저지 소재의 활용
패션계를 휩쓴 3D열풍이 남성복에도 찾아왔다. ‘빨질레리’는 입체적인 조직감의 소재를 적용했다. 2중 그물망 형태의 원단을 사용해 패턴이 더욱 입체적으로 살아나고 실루엣을 아름답게 잡아준다.

남성복에서 보기 힘들었던 저지와 저지 라이크 소재도 다양하게 사용된다. ‘빨질레리’의 ‘레가토 자켓’은 저지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을 한층 높였다. 외관상으로는 울 소재로 보이지만 스트레치 기능이 있는 저지 원단이라 착용감이 좋고 가볍다. 독특한 조직감이 스타일리쉬함을 더한다.

▲기능성, 실용성 강조한 하이브리드형 상품이 대세
아웃도어에 적용되던 다양한 기능성 소재가 남성복 시장에 트렌드로 등장했다. 갤럭시는 발수, 방풍, 축열등의 기능이 있는 소재와 충전재를 사용한 기능성 아우터를 출시했다. 체스터필드 스타일의 포멀 코트이지만 탈부착이 가능한 다운 베스트가 함께 있어 실용적인 제품이다. 방모 소재와 발수 기능성 소재가 양면으로 부착된 리버시블 코트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가디스 컬렉션은 고밀도 본딩으로 투습, 방수 기능의 라미네이팅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코트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를 달고 봉제선을 심실링 처리해 방수 기능을 더했다. 방수 지퍼등의 디테일로 아웃도어 못지않은 실용성을 자랑하는 남성복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