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가공,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섬유원료는 전년 대비 10.4% 증가한 48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섬유사는 같은 기간 중 8410만 불을 보여 전년 대비 749.4% 큰 폭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물류는 신장한 품목이 나일론직물과 니트직물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6%, 0.3% 신장했다. 그러나 핵심 주력품목군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3억 540만불을 수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 하락세를 보였다. 복합교직물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전년 누계 실적 대비 27.8% 큰 폭 하락했다. 후발국으로부터 수입의존도가 높은 면직물 역시 전년 누계 대비 2.3% 하락한 6300만 불에 그쳤다.
그러나 경북지역은 대구지역과 상반된 결과가 나타났다. 섬유원료와 섬유사 기업들이 산재해 있는 경북지역은 섬유원료와 섬유사 부문에서 각각 전년 대비 4.6%, 18.9%,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터직물과 복합교직물 역시 각각 6.4%, 3.3% 신장세를 보여 대구지역과는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면직물과 니트직물 역시 각각 13.3%, 0.1% 늘어났다. 결국 대구지역 직물 합계 수출이 마이너스 2%를 보인데 반해 경북지역은 2.4%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이 서로 상반되는 이같은 결과는 지극히 드문 사례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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