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직·염색·패션’ 아우르는 마당발
30여 년간 섬유와 패션산업에 종사해온 자타가 인정하는 전문가 겸 경영인. 섬유도시 대구에서 86년 티셔츠 전문 제조회사인 평화산업을 설립, 성장세를 구가해오다 2010년 지금의 평화발렌키를 설립해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기업으로 고성장을 이룩한 주인공이다. 섬유패션분야 전문가답게 평화발렌키 설립 초기부터 생산과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총괄 진두지휘하면서 연매출 규모를 사업 초기부터 60%까지 끌어올리는 괴력을 보였다. 그 결과 대구지역 토종 패션브랜드로는 유일무이한 성공가도를 보이며 전국 대리점 80여개를 오픈하는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섬유도시 대구에서 제직과 염색, 패션산업의 발전을 견인한 결과로 이어지며 탄탄한 토종 브랜드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김시영 사장의 골프웨어 및 아웃도어 대중화 시도는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일약 대구 토종브랜드를 전국구 스타덤으로 끌어올리는데 한 획을 그었다.
김시영 사장은 “30년간 섬유와 패션을 해오다보니 뭔가 감이 오기 시작했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설득력 있는 가격대로 공급하면 되겠다 싶었다. 결국 생각은 적중했고 사업초기부터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고 밝혔다.
평화발렌키의 올해 목표는 하반기까지 100여개의 전국 대리점을 확보하는 것. 이를 위해 섬유도시 대구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직물만을 선별해 발렌키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조합해 제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중국과 이탈리아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여서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도 병행해 나간다는 게 김 사장의 구상이다.
2009년 대구메리야스협동회장 역임 후 잇따라 한국봉제기술연구소 이사장(2010~2011년), 한국패션산업연구원 이사장(2011~2014)을 거치며 7년여간 니트와 봉제, 패션산업분야에서 단체, 기관장을 역임하며 사회적 봉사부문에서도 열성적으로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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