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인건비와 인력난 해소가 큰 장점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10곳 중 6곳은 공단 입주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80% 이상의 기업들은 개성공단 같은 경협모델의 북한 지역내 확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개성공단 가동 10주년을 맞이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개성공단 입주에 만족하는 이유는 값싼 인건비(61.5%)와 인력난 해소(15.4%)였다. 인력 부족에 허덕이는 기업들이 저렴한 노동력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면 개성공단 입주를 후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임금 등 노무관련 북한의 일방적 요구(38.1%)였다. 인력수급 곤란(23.8%), 공단 운영안정성 부족(19.0%), 북측 근로자의 낮은 생산성(9.5%), 통행·통신·통관 등 3통 문제(9.5%) 순으로 조사됐다.
작년 개성공단 가동중단 이후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매출감소와 자금사정 악화였다. 응답기업의 67.9%가 이로인한 경영상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가장 시급히 해결되야할 현안으로는 공단 운영안정성 담보(23.8%), 5.24조치 해제(22.6), 3통 문제 해결(19.0%)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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