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차별화된 컨텐츠 확보 전쟁
유통, 차별화된 컨텐츠 확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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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패션硏, 10대 이슈 - 아웃도어 정체기·SPA는 성장기
‘텐셀’, ‘웜업’ 기능성 소재 개발이 스포츠웨어나 아웃도어 웨어만 한정되지 않는다. <관련기사 PDF 18~19면>
유통업체들은 신소비층 공략과 ‘오픈형 MD’ , ‘자라홈’ ‘COS’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브랜드로 차별화된 컨텐츠 확보 전쟁에 나섰다. 제일모직 산하 삼성패션연구소가 지난 16일 올해 ‘패션산업 10대 이슈’에서 소개한 내용이다.

삼성패션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유통업체는 차별화된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오픈형 MD’ 컨셉, 남성관 투자, 국내에 소개되지 않는 브랜드 입점 등 경쟁이 치열했다. 경험과 몰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패션 업계에서는 스포츠나 아웃도어웨어를 넘어 ‘에잇세컨즈’, ‘BYC’, ‘탑텐’, ‘로가디스’ 등이 기능성 소재 개발로 작년 동기간 대비 2~3배의 매출을 올렸다. 또 패션아이템은 스웨트 셔츠, 스타디움 점퍼, 스냅백이 부각되면서 놈코어 스타일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놈코어는 ‘최신 유행을 따르지 않는 트렌드’를 말한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아웃도어시장은 정체기에 들어섰고 SPA 브랜드는 여전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거시에서 미시로 패러다임 재편 △의식주휴미락으로 카테고리 제품 확장 △가치와 이슈를 추구하는 소비자 등장 △복고, 아날로그, 놈코어 열풍 △차별적 근원적 경쟁력 기능성 소재 개발 △해외 직구·역직구 급부상△내수 브랜드의 중국 진출, 국내 기업의 중국 매각 △유통업체의 컨텐츠 확보 전쟁 등을 10대 이슈로 꼽았다.

오수민 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은 “저성장 기조를 이겨낼 돌파구는 스마트한 분화에 있다”며 “내년 스타일은 울이나 니트와 같은 클래식한 소재를 활용한 편안한 디자인에 실용성과 기능성을 더한 의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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