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시장은 명품 브랜드 짝퉁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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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협, 단속 3개월간 시가 6427억원어치 적발
동대문 시장 노점상들을 단속한 결과 일명 ‘짝퉁’이 가장 많았던 브랜드는 루이비통, 샤넬, 구찌 등 해외명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빈폴, 블랙야크, 헤지스, 노스페이스 등 의류 브랜드 위조상품도 다수 적발됐다.

한국의류산업협회 ‘지식재산권보호센터’는 중부경찰서와 위조상품 합동단속을 펼쳐 9~11월 3개월간 72건, 총 1만9898점의 위조상품을 적발했다. 정품 시가로 따지면 6427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물량이다.

이들 상표법을 위반한 사업주들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의산협은 “기존의 주요 상권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단속을 보완, 이와 별도로 짝퉁상품 제조·유통의 본거지인 동대문 노점상을 서울중부경찰서와 합동으로 단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의산협 지재권보호센터는 2004년 이후 지금까지 2725건의 상표 단속으로 2793명을 입건했다. 이를 통해 총 278만982건, 정품 시가 1조1960억 원에 이르는 상품을 압수했다. 의산협은 이번 단속활동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는 서울시와 위조상품, KC마크, 원산지위반 유통근절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의산협 지재권보호센터는 슈페리어 등 550여개 브랜드로부터 상표 단속권을 위임받아 위조상품 근절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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