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업계, 대구산지, 서울무역부 체감경기 다르다
PET직물업계, 대구산지, 서울무역부 체감경기 다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PET직물업계의 연중 최고 비수기인 이달에 이변(異變) 이 일어나는등 예측불허의 시황이 감지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물 산지인 대구에 가공소가 풀가동되 고 있는 반면 서울무역부의 오더 진척 상황은 그리 좋 은 편은 아니어서 엇갈린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산지에서 서울무역부로 문책성 전화가 걸려 오는 등 무역부 담당자들이 원인 분석에 골몰하고 있지 만 뚜렷한 분석치가 나오지 않는 등 아리송한 상황에 난감해 하고 있다. 결국 서울무역무가 느끼는 체감경기와 대구 산지의 경 기가 일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대구에 재고가 바닥난 상태이고 중 동 라마단시즌이 지난해와는 달리 10월 초순으로 앞당 겨져 부킹 또한 9월초로 예상돼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이와관련 PET직물업계가 비수기 터널을 좀 더 빨리 빠져나가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나오고 있다. PET직물업계의 서울무역부 분석은 대체로 3∼4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중동시즌이 당초보다 앞당겨지자 각 업체들이 이 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예전 같으면 이달에 오더가 없거나 줄어드는것이 상례인데 이전부터 브라질, 멕시코, 파나마를 위시한 남미지역이 활황을 보 이고 있는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일부 업체는 다음달까지 오더가 풀이지만 원사 및 대구 가공 소를 확보 못해 난감해 하고 있다. 또 하나는 프린트의 경우 이미 인도네시아나 중국 등으로 건너갔고 경기 또 한 좋지 않아 국내업체들이 연초부터 나염기계를 세웠 는 반면 PD 오더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조용균 대하합섬전무는『서울무역부와 대구가 느끼는 체감경기는 차이가 있다』고 전제한 뒤『오더가 살아나 는 것은 사실이며 PD 물량 증가와 중동시즌이 앞당겨 져 비수기 터널을 좀 더 빨리 빠져 나갈것 같다』고 말 했다. 또 교직물이 활황세를 띠면서 이와 유사한 폴리를 이용 한 변형물도 가공 상승세에 탄력을 더해주고 있다. 특 히 업계는 가공 캐퍼가 부족해 교직물과 관련된 가공소 확보를 하늘에 별따기에 비유할만큼 호황을 누리고 있 다고 분석했다. 민은기 성광사장은 『폴리를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변 형물이나 교직물쪽은 여전히 호황을 누리고 있어 이와 관련된 가공소의 캐퍼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 다. 박상태 성안사장은 『최근 개미군단의 창업이 많아짐에 따라 소롯트 오더가 계속 증가하는 것 같다』며 다른 시각에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이달들어 대구·경북지역의 가공소 가동률은 전달 보다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염색조합에 따르면 7월까지 전체 가동률은 70%선 이상을 상회했지만 현재는 70%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조합관계자는『현재 혼방사 교직물쪽 가공소는 활발하 게 풀로 가동되고 있는 반면 나염, 감량물 가공은 55∼ 60%대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윤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