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육연구소…온라인 서비스
패션인들을 위한 전문 영어와 중국어, 일어를 가르치는 온라인 교육 사이트(www. ttaja.co.kr)가 오픈과 더불어 본격 서비스에 들어갔다. 국제교육연구소(소장 정승일)가 운영하는 실용외국어는 동대문, 명동 등에서 일하는 패션 관련 판매사원이 익혀야 할 패션 외국어 위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최근 중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백화점, 면세점 종사자들과 패션 업종 창업 희망자들이 실제 업무에서 필요로 하는 내용도 함께 실려있다.손님과 흥정은 물론 일상 회화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사이즈, 컬러, 디자인, 패턴, 원단 같은 패션 전문 용어 위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일반 회화 서적에서 찾기 힘든 “옷감 소재의 반은 면, 나머지 반은 폴리에스터 섬유입니다”라는 문장은 중국어로 “바이펀즈우스(50%) 미엔, 바이펀즈우스 쥐 즈 시엔웨이”로 번역되는 식이다.
정승일 소장은 “한성실업(대우그룹 전신)과 일본 종합상사, 중국 동관에서 근무한 경력을 토대로 교재와 이러닝 시스템을 제작해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는 말을 생생하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대문 상권에서 일한 경험을 살려 ‘동대문패션창업’ ‘국제마케팅전략’ ‘패션밸리 동대문에 가자’ 같은 다수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패션 교육 관련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중국 북경복장학원(패션대학교) 서울소장을 맡고 있다.
모바일 서비스도 함께 제공함으로써 동·남대문이나 명동에서 장사하기에 바쁜 상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정 소장은 “매년 1만여명에 이르는 패션 관련 학과 졸업생 중 절반 이상이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패션 외국어를 가르치면 창업이나 수출업체 취업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는 중국어와 일어만 제공되고 있으나 1~2개월 안으로 영어 과정도 개설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