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딩 계절이다. 골프 업계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영골퍼를 타겟으로 펀요소를 강조한 제품에 주력하고 있다. 브랜드 차별화를 위해 독특하고 화려한 패턴을 살려 스타일을 중시하는 펀(fun)요소를 강조하고 나섰다.
마스터스통상(대표 권승하)은 미국 골프 브랜드 ‘라우드마우스’를 본격 런칭했다. ‘라우드마우스’는 스콧 우드워스라는 사람이 획일적이던 골프장 패션에 옷에서도 즐거움을 주고자 첫 선을 보였다. 2009년 존댈리가 유러피언 투어에서 ‘라우드마우스’바지를 입고 등장, 유쾌한 이미지를 선보이며 큰 화제를 모은바 있다. 만화캐릭터나 기하학적 패턴을 비비드한 컬러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패션(대표 우진석)의 ‘파리게이츠’는 티셔츠와 바지 전면에 체리패턴을 적용한 체리컬렉션을 선보였다. 골프웨어 뿐 아니라 모자와 캐디백, 골프채 커버 등 모든 제품에 동일한 패턴을 적용, 하나의 컬렉션으로 화려하게 표현했다. 최근에는 강남 논현동에 컨셉샵을 오픈했다. 매장 전면에 ‘플레이 위드 체리(Play with cherry)’를 디스플레이해 컨셉을 알리고 있다. ‘파리게이츠’는 예전 ‘노이지노이지’ 대표 컨셉이었던 체리와 컵케익 패턴외에도 카무플라쥬, 스마일로고 패턴의 제품을 선보였다.
세정(대표 박순호)의 ‘헤리토리골프’는 이번 시즌 컨셉을 영국 런던 근교 버크셔에 위치한 ‘써닝데일 골프클럽으로의 힐링여행’으로 잡았다. 주력 제품으로 오크목과 헤더꽃을 형상화한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전개한다. 색상별 헤더꽃에 꽃말을 담아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오모크 패턴의 큐롯(치마바지)은 전면에 오크목을 형상화한 패턴 프린트가 특징이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와이드앵글’은 모과 패턴을 선보였다. 모과 패턴과 슬림한 라인으로 여성골퍼 공략에 주력한다. 북유럽 상징인 모과 패턴을 사용해 자연친화적 감성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
한편 일본 직수입 브랜드 ‘마크앤로나’도 영화 스타워즈와 콜라보를 시도한 독창적 패턴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위트 있는 캐치프라이즈와 스컬 심볼로 프레피, 펑크, 마린 컨셉을 제안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 시즌 골프업계는 영골퍼 공략을 위해 과감하고 독특한 패턴을 개발, 패턴 플레이를 전개하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패턴 제품은 필드 위는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도가 높아 인기를 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옷으로 펀 강조…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충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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