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패션 브랜드 전시회 성료 - “한국, 속도 빠르고 트렌드 민감”
프랑스 패션 브랜드 전시회 성료 - “한국, 속도 빠르고 트렌드 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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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고 감각 뛰어난 10개 브랜드 참가

“지난해 보다 참가한 브랜드수는 줄었지만 제품 퀄리티나 브랜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고 자신합니다. 국내 패션업계가 쉽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좋은 교역이 되길 희망합니다”라며 주한 프랑스대사관 경제상무관실 오현숙 상무관이 말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전시회가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성료됐다. 여성복 4개 브랜드를 비롯해 가방, 슈즈, 스카프, 패션 주얼리 브랜드 등 10여 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르네’는 3~4년 전에 현대백화점을 통해 한국시장에 우선 테스트 판매한 경험이 있는 여성 코트 전문 브랜드다. 지난해 정식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메이드 인 프랑스 로꼼꼼한 마감과 재단 완성도를 높였다. 60년 전통의 가족기업으로 연간 30만 장의 코트류를 생산하고 있다. 라인에 스티치를 줘 클래식하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르네’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는 “한국 여성들의 패션속도는 매우 빠른 것 같다. 신제품을 소개하면 반응이 좋으며 재구매 고객이 늘고 있어 고무적이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조르지오’는 가죽 재단사 경력자 마리오 로사가 1989년 런칭한 브랜드다. 가죽, 모직, 모피 의류를 프랑스에서 제작하고 있다. 파리 구스타브 에펠건물에 위치해 있으며 1300㎡규모의 아뜰리에와 공장에서 연 9만 피스를 생산한다. 프랑스에서만 1000만 유로 가량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가격대는 가죽 제품이 200유로, 무스탕이 500유로 정도다.(수출가 기준) 올해 상담 성과가 있어 내년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8년 런칭한 ‘포즈카페’는 니트의류와 아우터 등을 전개하는 여성복 브랜드다. 35세 이상 여성을 타겟으로 한 컨템포러리 조닝이다. 프랑스 트루와 지역의 아뜰리에에서 디자인 된 제품이 주를 이룬다. 140여 명의 프랑스 직원과 350명의 튀니지 생산기지를 바탕으로 연간 24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 내 80개 단독매장, 32개 샵인샵을 전개 중이다. 평균 수출가는 봄/여름 50유로, 가을/겨울 55유로 가량이다.


한국에 최초로 소개된 스타킹, 패션양말 브랜드 ‘블루포레’. 20여년 전부터 100%프랑스 원사를 사용해 남/여 양말을 생산, 유통 중이다. 파리에 쇼룸을 운영하며 240명의 직원들이 오토매틱 편직기 500대를 사용해 연간 1000만 피스가량 생산하고 있다. 100% 프랑스 산이며 패셔너블하면서도 고퀄리티 제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자연재료인 면, 울, 실크, 캐시미어 등을 소재로 사용한다. ‘블루포레’ 글로벌 디렉터 게라드 시아리는 “양말 산업이 힘든 아이템이긴 하지만 패션 액세서리 개념으로 꾸준히 제품을 개발하고 트렌드를 접목시켜 사업을 유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리즈 앤 루이즈’는 스타일리스트 세리즈와 가죽 장인 루이 셰네가 협업을 통해 탄생시킨 가방 브랜드다. 1958년 프랑스에서 시작됐으며 현재 프랑스내 30여 군데 판매처와 일본, 대만에 파트너가 있다.

‘말프로이 밀리온’은 3대째 내려오는 실크 스카프 전문 브랜드다. 일년에 4번 가량 스카프 컬렉션을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와 고객 대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국 진출은 20년 전에 이상봉, 손정완 디자이너와 비즈니스를 펼쳤으며 지금은 자체브랜드를 기획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백화점 측과 상담이 많이 이뤄졌으며 오더도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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