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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직물 주력시장들의 침체 및 하락세는 96년부터 서
서히 진행돼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과 EU는 96년부터, 두바이는 97년부터, 중국, 미국
터키 등은 지난해부터 각각 내림세가 본격화됐으며 지
난해까지 증가세를 이어갔던 멕시코도 올해들어 하락세
를 타고 있다.<표 참조>
이같은 분석은 지난 7년간 각년도별 상반기 실적을 토
대로 홍콩, 두바이, 중국, 멕시코, 미국, 터키, 유럽 등
상위 주력시장 7개국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나타난 현
상이다.
홍콩은 95년 상반기 9억9백31만6천달러로 94년 같은 기
간보다 19% 증가해 그해 13억7천3백98만1천달러로 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96년부터 하락세에 접어들어 7
억7천8백20만7천달러(-14.4%), 97년 5억4천8백10만3천
달러(-29.6%), 98년 3억6백50만1천달러(-44.1%), 올해 1
억8천5백94만6천달러(-39.3%)로 수직하강세를 보이고
있다.
두바이는 95년 5억3천9백9만8천달러로 최고치를 경신하
면서 상반기동안 94년대비 30.8% 증가한 2억3천4백11
만5천달러를 보였다. 또 96년 전년대비 7.3% 증가한 2
억5천1백24만4천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97년 2억1
천9백13만9천달러로 12.8% 감소를 시작으로 98년 2억1
천3백58만2천달러(-2.5%), 올해 1억8천6백40만9천달러
(-12.7%)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중국은 93년 3천1백94만9천달러(57%), 94년 6천3백3만5
천달러(97.3%), 95년 1억3백89만9천달러(64.8%), 96년 1
억3천8백1만달러(32.8%), 97년 1억4천4백13만8천달러
(4.4%)로 꾸준히 증가해 그해 2억7천9백5만1천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97년 상반기보다 10.1% 감소하기
시작해 1억2천9백65만달러, 올해 1억1천5백62만2천달러
로 10.8% 줄어들었다.
반면 멕시코는 95년 잠시 주춤했으나 97년 1억8천1백61
만2천달러로 최고치를 보이면서 지난해까지 꾸준한 상
승세를 이어갔다.
95년 1천5백5만6천달러로 94년 상반기보다 74.9% 감소
했으나 96년 4천9백94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1.7%의
대폭 신장했으며 97년 7천2백38만5천달러(44.9%), 98년
9천9백67만1천달러(37.7%)로 성장했으나 올해 8천5백77
만4천달러로 같은 기간보다 13.9% 하락해 한 풀꺽였다.
미국도 95년 7천6백95만9천달러, 96년 1억6백54만8천달
러, 97년 1억3천7백51만4천달러 각각 1.3%, 38.5%,
29.1% 증가했으며 97년 최고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상반기 1억8백5만6천달러로 97년 상반기
보다 21.4% 감소했으며 올해 9천4백42만5천달러로
12.6% 감소해 하향세가 이어지고 있다.
EU는 94년 1억1천8백43만1천달러(37.4%), 95년 1억5천
10만달러(26.7%)로 상승했으나, 96년 1억3천3백51만7천
달러(-11.1%)로 떨어지기 시작해, 98년 1억3백90만9천
달러(-25%), 올해 98년 상반기보다 4.2% 감소한 9천9
백56만2천달러를 기록해 감소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터키의 경우 감소 증가폭이 들쭉날쭉했다. 95년 2천9백
82만3천달러로 94년대비 97.6% 증가했으나 96년 2천4
백44만7천달러로 18% 감소, 97년 4천6백75만1천달러로
다시 91.2% 상승, 98년 6천1백24만5천달러로 31% 증가
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2천9백95만3천달러로 98년
상반기보다 51.1% 감소했다.
/박정윤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