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서 마케팅 지향 기업 변신 ‘오지오’ 진정한 익스트림 스포츠 문화 전파 TY월드(대표 김희범)가 ‘오지오’ 런칭을 통해 마케팅 지향 패션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컴퓨터 가방 ‘타거스’ 메인 생산 업체였던 TY월드는 지금까지 수출 기업이었지만 2004년부터 마케팅 지향으로 전환하고 브랜드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 강조했다. 우선 해외 마케팅에 역점을 두어 미국 지사를 통해 노트북 가방인 ‘모빌엣지’와 요가관련 토틀 브랜드인 ‘크레센트 문’을 런칭,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는 한국 시장 내에서의 기업 가치를 알리기 위해 ‘오지오’를 런칭하고 진정한 익스트림 스포츠 문화를 전파한다는 야심찬 각오다. “미국 브랜드인 ‘오지오’는 범용성 있는 브랜드는 아니지만 미국 내에서도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매니아들에게는 인정받고 있다. 진흙 속에 묻혀 있는 진주를 잘 닦아서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 것.”이라는 김근묵 부사장의 말이다. 비록 ‘오지오’의 국내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상품은 물론 다양한 마케팅, 익스트림 스포츠를 통해서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이미 익스트림 스포츠를 표방하는 브랜드가 전개되고 있지만 김 부사장은 진정한 매니아를 위한 브랜드가 없다고 꼬집는다. 스케이트보드, 스노우보드, BMX 등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기 위한 기능성과 패션성을 겸비한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다. 지난달 개최했던 ‘오지오’ 런칭쇼는 기존 패션쇼의 틀을 깨고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하는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오지오’는 마케팅 역시 스포츠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익스트림 팀인 ‘오지오코리아’를 만들어 스포츠 부분에서 노출을 극대화하여 매니아들을 구축할 계획이다”며 또한 “런칭 첫 시즌은 가방을 중심으로 모자, 양말, 신발 등 액세서리와 간단한 티셔츠를 전개하지만 내년 F/W부터 본격적인 의류 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라고 김 부사장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