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노화 대구경북직물조합 이사장
[인터뷰]박노화 대구경북직물조합 이사장
  • 한국섬유신문 /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7.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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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직물 수출날개 활짝 펴다”
KTC 주도 수출 마케팅 성장궤도 진입
美 LA 한인의류협과 직거래 업무협약

“대구화섬산지가 재도약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쌓은 기술노하우를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노리는 차별화소재 개발과 마케팅지원이 뒤따라 준다면 재성장이 가능하리라 봅니다.”
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 박 노화 이사장은 내년부터 대구섬유산업이 완만하나마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박 이사장은 10여년 전 부터 대구섬유의 마케팅을 맡아줄 창구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주인공. 조합 이사장에 취임하면서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를 설립, 대구섬유의 마케팅 활성화에 나섰다.
3년이 지난 지금 KTC는 누계 수출액 3천만달러대를 눈앞에 두고 있을 만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지난 3년간은 워밍업 기간으로 보고 해외마케팅과 관련한 기반구축에 주력해왔다”며 “내년부터는 구축된 기반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해외마케팅을 펼쳐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매년 1000만달러대의 수출고를 올려왔지만 앞으로는 2000~3000만달러대의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지난 2일 미국 최대 섬유소비단체인 LA한인의류협회와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인협회는 현지 850여개 의류제조업 회원사를 두고 있는 메가톤급 바이어. 지금까지 거래상의 신뢰도 문제 등으로 마케팅이 활기를 띠지 못한 점을 간파하고 업무협약을 체결, 신뢰회복에 나선 것.
“내년부터 대구섬유업체와 LA지역 대형 봉제업체와의 직거래가 활성화 될겁니다.” 그는 특히, 한·미 FTA 체결로 대구섬유의 대미 수출확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신속한 상품정보제공과 중간 거래비용 등을 덜 수 있게 돼 수출확대를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박 이사장의 마케팅 활성화에 대한 집념과 노력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조합과 KTC는 내년에도 마케팅사업에 참여하는 회원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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