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블루핀社 잔귀도 따라비니
[Power Interview]블루핀社 잔귀도 따라비니
  • 한국섬유신문 /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7.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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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파워와 ‘안나몰리나리’ 합치면 큰 반향”
한국 소비자 ‘럭셔리·페미닌·고감각’ 뚜렷 성장 기대
LG패션 ; 3개 브랜드 분리 활성화 …라이센스도 검토


LG패션이 여성복사업의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안나몰리나리’ ‘블루걸’ ‘블루마린’의 본격 확대를 선언하고 있다. 선진MD를 습득하고 그동안 3개브랜드를 복합적으로 전개 해 온것을 각각 독립시켜 매장을 확대하고 공격 영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활성화의 일환으로 현지컬렉션을 그대로 공수해 와 11월 26일 패션쇼를 개최했다. 또 안나몰리나리 여사와 CEO인 아들 잔귀도 따라비니씨를 함께 초청해 오리지널리티의 진수를 과시하는 한편, 전개를 위한 업무조인, 또 라이센스 비즈니스를 조심스레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핀사의 CEO 잔귀도 따라비니와 인터뷰를 통해 방향을 진단했다.


-LG패션과의 조우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의 기대는?
“그동안 ‘안나몰리나리’ 의 한국 전개가 10년이 넘었고 매니아층도 많이 생겼다. 한국시장에서의 전개에 만족하고 있다. 한국소비자들은 로맨틱하고 페미닌한 패션취향을 가졌다고 본다. LG패션은 월드와이드하고 파워가 있는 기업이다. 업무조인에 대해 영광으로 생각한다. LG패션의 파워와 블루마린의 장점이 더해 진다면 앞으로 한국시장에서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보다 더욱 성공할 것으로 생각하며 사업계획안과 성공에 대한 밑그림은 LG패션이 그릴 것이므로 우리는 더욱 좋은 감성과 품질의 옷을 만드는데 주력하기만 하면 된다.


-본인의 취임후 해외시장 개척과 진출현황은 어떠한가?
“현재 전세계적으로 1000여개 매장이 있으며 아시아에는 일본과 홍콩, 중국, 대만, 싱가폴등에 진출해 있다. 내가 취임한 이후 중동과 러시아쪽을 적극 개척하고 있으며 샵도 많이 진출했다. 무엇보다 중동에 럭셔리한 고객층이 많고 러시아쪽은 ‘블루마린’을 선호하는 뚜렷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최근 해외유명브랜드들이 잡화쪽을 강조하는 경향에 따라 블루마린도 핸드백이나 슈즈등을 이번부터 시작해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미 유능하고 감각적인 인력들을 흡수해 마무리 작업중이다. 우리 브랜드는 100% 메이드 인 이태리로 제품을 출시한다. 단독샵은 전세계에 70개이며 멀티샵은 1300~1400개로 운영되고 있다. 직수출은 1억1천만유로이며 라이센스는 7천만 유로상당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한국패션시장을 바라보는 견해는?
“한국경제가 성장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이미 세계 11위이며 럭셔리 시장도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앞으로 로맨틱, 페미닌, 럭셔리 부문의 마니아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블루마린과 블루걸등 브랜드별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고 있는데 차별성은?
“우선 ‘안나몰리나리’는 최고의 럭셔리 ‘오트쿠튀르’로 키워나가고 있다. 명품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중이다. ‘블루마린’은 로맨틱하고 섹시하면서 다양한 연령층을 포괄할 수 있도록 하며 특히 ‘잡화’를 강화해 토틀로 보여주고 있다. ‘블루걸’은 20대를 겨냥해 감각적이면서 볼륨화를 지향하는데 매출이 50%이상 신장하는등 현지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잡화를 강화하려고 하는데 비중은 어느정도로 두나?
“전체매출액의 10%, 의류비중의 30%로 가져갈 예정인데 특히 블루마린뿐만이 아니라 타 브랜드와 코디해도 전혀 트렌드에 손색이 없도록 디자인 한 것이 강점이다. 이태리에선 내년 1월에, 한국에선 내년 추동쯤이 출시 시점이 아닐까 한다.”


-혹시 LG패션과 라이센스 계약은 생각하고 있는지?
“LG패션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검토중이다. 이태리내에서는 의류외에 다양한 잡화류는 라이센스를 주고 제품은 총괄 관리하면서 컨셉을 지켜가고 있다. 토틀샵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잡화는 각각 매장을 내기도 한다.”
-경영철학이 있다면?
“블루핀사는 패밀리회사이다. 선친때부터 지켜온 회사의 명성을 지키고 더욱 발전시켜나가는것이 나의 소명이다. 앞으로 아버지의 유지를 주축으로 회사를 더욱 발전시키고 키워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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