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브랜드 충성도가 성공 승부수”
[Power Interview]“브랜드 충성도가 성공 승부수”
  • 한국섬유신문 / 김현준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08.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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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영 주 아이디룩 ‘기비’ 이사
‘기비’ 성장세 힘입어 F/W 명성 재탈환 다짐

아이디룩의 스타일리쉬 커리어 ‘기비’가 최근 패션업계의 혹독한 침체 속에서도 화창한 봄날을 맞은 듯 상승세를 지속하며 하반기 시장공략 준비에 여념이 없다.
‘기비’는 몇 시즌 전부터 브랜드 리뉴얼을 통한 이미지 쇄신에 돌입해 현재는 전년대비 괄목할만한 신장율을 보이는 가운데 유통 확장 또한 거세게 진행 중이다.
브랜드 리뉴얼을 진두지휘하며 기획을 총괄하는 윤영주 이사.


그녀는 브랜드 리뉴얼의 당위성을 시장과 고객들의 변화에서 찾아야 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현재 패션시장을 살펴보면 과거와는 달리 차려입는다는 자체가 오히려 어색한 느낌을 연출하고 있다. 직업 특성 상 정장 세트물을 찾는 여성들을 제외하고는 세트창작에 대해 거의 관심이 없는 추세로, 현재 고객들의 니즈와 소비패턴은 급변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 브랜드 역시 항상 변화에 대한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현재 ‘기비’는 과거와는 달리 기존 제품라인에 전반적인 변화를 줘 단품성 있는 쟈켓과 데님류 등 다양한 아이템을 제안하며 크로스코디가 가능토록 믹스매치를 제안하고 있다.
브랜드 히스토리가 강한 ‘기비’인 만큼 고정고객 층의 지지 속에 리뉴얼이 이뤄졌지만 기존 이미지에 익숙한 고객들의 저항에 부딪친 것도 사실이다.


윤 이사는 리뉴얼 과정 중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기비’의 충성도 높은 고객들의 굳건한 지지가 뒷받침 됐기 때문에 현재의 결과가 존재한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몇 시즌 전 처음 변화를 주기 시작할 때는 브랜드를 완전히 새롭게 재탄생 시킨다는 생각으로 리뉴얼 작업을 진행해 신규고객 창출에만 골몰했던 것이 사실이다. 초반에는 기존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해 보다 젊은 이미지로 접근하기 위해 노력했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고정고객을 버릴 수 없다는 판단에 브랜드 리뉴얼의 전반적인 포인트를 바꿔 기존 고객층도 아우르고 신규고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기비’ 고객들의 니즈가 무엇인지 파악 한 후 변화의 정도를 결정했다. 현재는 고객들이 변화된 모습에 익숙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비는 현재 상승세를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유통확장과 더불어 브랜드의 외형을 키워 다시한번 ‘기비’의 도약을 패션마켓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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