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은 기간산업 ‘자긍심’ 가져야”
올해는 ‘천연 섬유의 해’
블루오션 창출의 기회로
“면방직산업은 우리나라 국가 기간산업으로 태동되어 1960년대에는 한국경제의 위상을 대표할 만큼 대단한 위상을 다졌지만 후발국들의 추격과 경쟁국이 생겨나면서, 매출규모가 정체되는 등 성장기 후반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혁신과 노력을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을 열어 성장기가 연장되도록 해야할 것”임을 피력하는 윤교원 방협상근부회장.
윤교원 대한방직협회 상근 부회장은 서울대 출신으로 제13회 기술고시 합격 후 중기청 대구경북지방청장, 산자부 기술표준원장, 산업기술평가원장을 거쳤다.
그는 취임 후 협회를 위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가운데 회원사가 궁금해 하는 한·미 FTA 비준에 따른 필요한 단계별 비준 등, 방직업계의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정부건의를 모색해, 회원사의 권익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 부회장은 “방직협회는 또한 회원사의 공동이익을 위한 활동으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정보공유와 단체 기자재 볼륨 구매를 통한 단가를 낮 출수 있는 방안마련, 수요창출을 위한 마케팅 역량강화 등에서 협회가 구심점이 되어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적극적인 자세로 방직업계와 협회의 발전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방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CI, CCI 등 국제기구 프로모션 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한 수요창출 노력은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5월에 열릴 예정인 코튼데이 등은 상당한 프로모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통해 면방제품이 활성화 되어 매출로 견인될 수 있도록 하는 것들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코튼데이의 경우 일반인들에게도 제품에 대한 우수성을 알게 하는 중요한 행사이지만, 정부의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국내 면사가 해외에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적사 기술표준이나 정비도 좋은 제안이 될 수 있다”면서 “더욱이 FTA가 비준이되면 관세가 철폐되어 국내 업계에 미치는 영향에도 대소가 있기 마련이다”고 설명하고 사업을 다각화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들어 미국의 국방부 군납의 경우 소위 실이나 직물의 경우 자국산으로 사용하라고 명시되어 있는 반면, 우리나라 기관들의 공동구매는 규모가 40조원에 달하고 있으면서도 그러한 규정자체가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단지 국방부 환경부가 상이한 경우도 없지 않지만 국산품으로 써야하는 일부 가능한 것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올해는 UN에서 천연섬유의 해로 정한 만큼 저탄소·녹색성장의 골격을 이루며 친환경산업이 각광받고 있다. 방직업계의 기업환경도 적극적으로 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의류패션업계가 친환경을 모토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우리 면방직 산업은 이미 지구환경보호를 실천해온 친환경산업이다. 코튼소재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생분해되어, 미국식양청(FDA)에는 먹을 수 있는 섬유로 분류되어 있다.
“이제 세계적인 트렌드와 맞물려 천연섬유, 특히 면섬유가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면방직 제품이 올해를 기점으로 환경친화적 제품의 대표라는 인식 속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어나가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