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스셔츠’ 캐너비라인 주목
20~30대 젊은 감성층 흡수 주효
“2030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체크무늬를 벗을 때가 됐습니다.” ‘닥스 셔츠’가 젊고 캐주얼한 감성의 포켓과 슬림한 핏, 모던하게 재해석된 고유 문장에 담긴 브랜드 헤리티지를 통해 달라지고 있다. 트라이본즈(대표 장인만)의 ‘닥스 셔츠’가 더욱 젊은 감성의 ‘캐너비(Carnaby)’ 라인을 런칭, 20~30대 고객을 확보한다.
‘닥스 셔츠’는 편안한 클래식 라인인 레귤러, 브리티시 컨셉에 세미 슬림핏의 컨템포러리, 비비드한 컬러와 뒷면에 다트를 넣어 슬림한 케녹 라인으로 3개 라인이 전개 중이다. 이에 더해 영국의 스트리트 네임에서 착안한 신규 캐너비까지 4개 라인으로 세분화해 젊은 고객들을 적극 유도한다.
김진훈 상무는 “체크 패턴에서 탈피한 영 감성의 컬러와 캐주얼한 포켓, 슬림 핏으로 젊은 층도 입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두터운 4050 남성 고객층과 주부 고객도 놓치지 않으면서 보다 젊은 층까지 ‘닥스 셔츠’를 입혀 보이겠다는 포부다.
지금 화두인 남성 토탈화 트렌드도 적극 반영하려고 한다. 지난 해 자체 생산한 커프스링크와 타이핀의 호응이 높았고 머니클립과 지갑, 벨트는 60% 이상 소진됐다. 셔츠 액세서리는 물론 지난해 런칭한 언더웨어를 강화해 매출 20억 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별도 맞춤 공장을 보유한 강점을 살린 오더메이드 셔츠도 ‘메이드 투 오더(Made to order)’로 이름을 바로잡고 리프레시 한다. 칼라와 커프스 등 고객 의견을 100% 반영해 7일 내 제공되는 7.7.7. 프로그램은 지난해 2만 장 주문되는 성과를 냈고, 올해 마케팅을 강화해 고급 맞춤 셔츠 트렌드를 확고하게 정착시킬 방침이다.
외부에서는 ‘닥스 셔츠’의 매출 중 행사판매 비중이 낮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원사가격과 더불어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가운데 외형 다툼이 치열한데. ‘닥스 셔츠’는 브랜드 이미지와 상품력이 이미 고객에게 검증된 브랜드라는 중론이다. 올해 영 라인 전개와 언더웨어 강화, 액세서리 보강은 리딩 브랜드 입지 구축에 힘을 싣는다.
“원사가가 상승했지만 물량을 확보해둬 2011 S/S는 안정적 가격으로 가져갈 수 있으나 이후 가격 상승으로 브랜드 고급화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현재 25개 매장의 남성 퍼니싱 기프트샵을 연내 총 68개 매장에 확장해, 맞춤 셔츠부터 이너까지 남성 토탈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매장으로 거듭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