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Interview] 참존어패럴 문일우 대표 - “국내 아동 패션산업 세계화 선도할 것”
[Power Interview] 참존어패럴 문일우 대표 - “국내 아동 패션산업 세계화 선도할 것”
  • 한국섬유신문 / /김효진 기자 [email protected]
  • 승인 2011.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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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매장 찾을 ‘명분’ 라이프스타일 충족이 관건

유통변화 ‘컨텐츠 개발’ 적극 모색해야
트렌드를 이끄는 ‘메이저 강자’ 지향

캐릭터 브랜드 런칭 ‘초읽기’
제대로 된 ‘편집매장’ 만들 것

참존어패럴은 국내 아동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현재 패션기업으로서 고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시장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지속적인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추구하는 등 리딩기업으로 다양한 모범사례를 보이고 있다.

철저한 고객만족을 통해 브랜드 네임만으로 믿음을 주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문일우 대표는 유통흐름과 패션변화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브랜드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문 대표를 만나 참존어패럴만의 차별화된 경영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패션 비즈니스는 유통 집합체입니다. 유통흐름과 소비자 패턴을 잘 이해한 브랜드만이 꾸준히 성장할 것입니다. 현재 패션시장은 브랜드 간 경쟁이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는 비즈니스 모델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입니다. 하나의 독립성 안에서 여러 카테고리를 갖추고 시대변화에 발맞춰 나가는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합니다. 아동복도 예외는 아닙니다.”

참존어패럴 문일우 대표 얼굴에는 시종일관 자신감 넘치는 미소가 가득했다. 실제 ‘트윈키즈’는 1995년 런칭 이후 국내를 비롯 중국 홍콩 등 1300억 원이 넘는 매출 실적을 올리며 내셔널 아동복 브랜드 내에서 성장세가 눈에 띄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는 타 브랜드들처럼 ‘최고를 지향’하기보다 최고의 제품력과 차별화된 유통선점 능력이 시기적절하게 맞아떨어지며 볼륨 브랜드로 거듭났기 때문. 이를 바탕으로 참존어패럴은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편집샵 개념의 브랜드 런칭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문 대표는 “구멍가게와 같은 슈퍼 대신 많은 편의점이 생겨나고, 다방 대신 커피 전문점을 찾듯이 의류매장도 전문성을 띤 매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참존어패럴도 이런 추세에 맞춰 볼륨 브랜드 ‘트윈키즈’와 철저하게 차별화한 새로운 개념의 브랜드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애스크주니어’하면 떠오르는 ‘미키’처럼 다양한 대표 캐릭터를 활용하고 메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자라’ ‘H&M’ ‘유니클로’ 등의 SPA 브랜드를 보면 베이직한 아이템이 가득합니다.

‘소비자가 알아서 선택하라’식의 독립형 매장으로 똑같은 아이템 속에서 소비자 개인에 맞는 구입을 유도합니다. 양장점의 일대일 맞춤에서 기성복 시대를 거쳐 이제는 대량맞춤으로 변하고 있습니다”라고 패션 흐름에 대해 설명하며 “이런 변화는 많은 컨텐츠를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30~40평형대 대형매장이 필요하게 되고 실제로 많은 브랜드들이 갈수록 대형화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소비자는 많은 컨텐츠를 원하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매장보다 비주얼이 좋고 큰 매장을 찾게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트윈키즈’의 경우 나들목과 아울렛 등 중대형 매장에서 높은 매출로 꾸준한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쇼핑몰 개념의 아울렛 매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는 문 대표는 “센텀시티, 타임스퀘어, 코엑스, 디큐브시티, 가든파이브 같은 대형카테고리몰로 사람들이 모이는 것처럼 주차시설과 쇼핑이 편리한 곳을 찾는 소비자들로 패션과 함께 유통도 변하고 있습니다.

놀이동산, 야구장, 휴게소 등 사람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곳 또한 엔터테이먼트와 함께 쇼핑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대형 상권입니다. 더 이상 즐기고 쉬는 장소가 아닌 비주얼을 강조한 브랜드 노출로 고객들을 머무르게 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수록 소비자들은 세분화되고 요구하는 사항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까다로운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기 위해서는 하나의 매장 안에 컨텐츠가 많아져야 함은 물론 규모도 커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 목적을 만들고 각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마켓 흐름에 맞는 롱런하는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또한 “패션은 맥시(max)에서 마이크로(micro)로 변하고 있습니다. 대중적보다 마니아적 성향이 갈수록 커지고 정확한 타겟을 지향하기보다 시대를 반영한 트렌디하고 스페셜한 메이저 강자가 오래도록 살아남을 것입니다”라는 당부의 말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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