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런-윈윈 시스템 구축할 것”
유럽 아웃도어 ‘하그로프스’ 내년 전개
“개인적으로는 굉장한 도전이다. ‘하그로프스’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브랜드인 만큼 한국시장에서도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내년 하반기 정식 전개를 앞둔 하그로프스코리아 정광호 대표가 각오를 밝혔다. 정 대표는 남성복에서 패션 경력을 쌓고 최근 고어코리아에서 8년 동안 근무한 경험을 살려 아웃도어 사업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 대표는 “고어코리아 재직 당시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을 담당하면서 아웃도어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비즈니스를 펼치게 됐으며 스웨덴 본사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관련 업무를 단계적으로 세팅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영업, 마케팅 등 인력구성 중에 있으며 초기에는 백화점, 멀티샵 위주로 전개할 예정이다. 향후 가두점 확장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하그로프스’는 스웨덴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로 익스트림, 테크니컬 라인이 강점이며 프리미엄 존을 지향하고 있다. 반면 스웨덴 본사가 자연을 중시하는 소박하고 검소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어 대중이 접했을 때 만족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한 고민도 하고 있다.
구체적인 가격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프리미엄군 제품과 대중라인으로 차별화 해 선보일 예정이다.
정 대표는 “아웃도어 성숙기라는 말은 2005년부터 나왔다. 하지만 지금이 초기 시장이라고 할 정도로 아웃도어 는 지속성장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한국은 지형적 특성 뿐 아니라 리딩 아웃도어 업체들의 노력으로 향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그로프스’는 1914년 런칭한 브랜드이며 창업자의 성을 브랜딩 한 것으로 전 제품이 블루사인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소재는 자체 ‘PROOF’와 리싸이클 소재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하그로프스코리아는 아식스 재팬의 홀딩 컴퍼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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