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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캐주얼업계가 롯데와 현대백화점의 입점을 놓고
줄서기에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와같은 움직임은 최근 이들중 한 백화점이 경
쟁백화점에 입점할 경우 매장을 내 주지않겠다는 옵션
을 걸어 옴에 따라 발생된 것. 따라서 해당업체들은 두
백화점에 동시입점할수 없다는 전제아래 현상황과 향후
에 파생될 영업상의 문제 등을 심각하게 고려해 줄서기
를 해야만 할 입장에 처하게 된 것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영층의 파워는 상당한 수준인데다
서울의 본점,영등포,잠실점을 비롯해 지역상권에 강하기
때문에 영캐주얼업계는 앞다퉈 입점을 희망하고 있다.
또한 업체 입장에선 부산,광주등 지역유통진출의 물꼬
가 트일수도 있다는 기대로 인해 선뜻 포기할수 없는
심정을 토로하고 있다.
반면 현대백화점의 경우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성장을 해
온데다 신촌 그레이스점을 흡수하면서 지하 영플라자에
서 급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더불어 현대본점과 코엑
스점의 경우 노른자위로 불리울정도. 또한 앞으로 전국
적인 확장세와 활성화를 도모할 전망이어서 롯데와 팽
팽한 경쟁체제를 갖추게 된 것.
관련업계는『 최근 극심한 불황속에서 롯데,현대,신세계
등 몇몇 손꼽히는 백화점만이 안전지대로 인식되고 있
다. 그나마 하나를 선택해 줄서기를 해야 한다는 것은
사실상 업체로서는 영업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된다.』
는 입장이다.
최근 해당사들은 양측 백화점의 사전조사 및 입점여부
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백화점측이 보다 융통성있는 배려를 해 주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