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말레이시아·싱가폴서 쇼퍼홀릭 빠져볼까
홍콩·말레이시아·싱가폴서 쇼퍼홀릭 빠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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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찾아 명품사고 산해진미 즐기자

홍콩은 지금 왕창 세일 중

홍콩관관진흥청은 7월1일부터 9월21일 까지 21주동안 ‘2008 Hong Kong Summer Temptations’ 축제를 연다. 2007년까지는 ‘홍콩쇼핑페스티발’로 국내에 잘 알려진 세일행사가 올해 ‘쇼핑마니아’로 이름을 바꾸면서 관광객들에게 주는 특별 보너스 행사, 엔터테인먼트 쇼 및 전시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홍콩의 세일은 초반에 20-30% 할인으로 시작해 막바지에는 90%까지 세일 폭이 커지는 게 특징이다. 세계적인 명품에서 트렌디한 상품까지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여름휴가철을 맞은 쇼핑족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여행지다.
홍콩하면 떠오르는 것은 네온사인 가득한 밤거리, 쇼핑의 상징 몽콕시장과 하버시티다. 자국에 공장이 없어 전 물품을 수입으로만 의존을 해야 하기 때문에 면세국가로 분류돼 있다.


세계 최고 명품 플래그쉽 스토어의 집결지 하버시티는 샤넬, 코치, 아르마니, 구찌 플래그쉽 스토어, 루이비통 플래그쉽 스토어, 프라다 등 많은 명품매장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루이비통의 경우 건물 외벽을 LED 조명으로 루이비통 상징인 다미에 격자무늬로 장식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 여름 세일 기간을 맞아 VISA카드에서도 ‘VISA 백만달러 행운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비자 카드를 소지한 홍콩거주인과 외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여름 캠페인 기간동안 약 1억5천만원 상당의 경품이 제공된다.
홍콩을 찾는 쇼핑족들은 또 하나의 볼거리로 몽콕시장을 찾는다. 하버시티가 명품의 거리라면 몽콕시장은 중저가 브랜드들과 보세가게들이 집약돼 있어 알뜰 쇼핑족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여성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화장품. SaSa 스토어도 이곳에 있다. SaSa 스토어는 전 세계 모든 화장품 브랜드를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면세로 인해 가격이 저렴한 홍콩이지만 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달팡 브랜드 경우 국내보다 30%까지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게다가 길거리 음식이 발달돼 쇼핑 중 홍콩 특유의 먹거리로 출출한 배를 채울 수 있다.
주변에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도 있어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들에게도 인기다. 2008 쇼핑마니아 행사는 베이징 올림픽과 맞물려 8월8일부터 24일까지는 승마경기도 볼 수 있다.
홍콩관광청에서는 ‘관광품질인증제(QTS)’를 실시해 신뢰할 수 있는 숙박시설과 레스토랑, 상점 정보와 가격 등을 볼 수 있도록 해 홍콩 관광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는 홍콩이 자국의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쇼핑 일번지로 입지를 굳히고자 하는 노력으로 보인다.


메가 세일 카니발 말레시시아

휴양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말레이시아가 ‘메가 세일 카니발(Malaysia Mefa Sale Carnival)’을 준비해 여름철 휴가 관광객 몰이에 나섰다. 아시아 최대 쇼핑 축제라 할 만큼 말레이시아 메가 세일 카니발은 패션 브랜드와 오뜨 쿠튀르 컬렉션, 쥬얼리와 액세서리류, 화장품, 전자제품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전통 수공예품까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용품을 15%-70%까지 할인 판매한다.
연중 가장 큰 행사인 ‘말레이시아 메가 세일 카니발’은 말레이시아 관광부와 관광청, 쇼핑 사무국의 주최로 매년 50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메가 세일 기간 동안에는 호텔을 비롯해 숙박 시설과 아울렛 매장, 식사와 음료 등 쇼핑 관광객들을 위한 즐길거리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추가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여름 휴가철 관광지 1순위로 꼽는 명소다.
평소 말레이시아의 쇼핑 풍경은 우리나라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쇼핑 대축제 기간인 연말 세일 카니발 시기가 가까워지면 각 매장은 판매량은 급격히 줄어든다. 세일기간을 기다렸다가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세일 카니발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큰 쇼핑 행사다.


말레이시아 쇼핑의 대표지역은 부킷 빈탕(Bukit Bintang)이다. 고급호텔과 세련된 쇼핑센터, 화려한 클럽들이 즐비한 부킷 빈탕은 24시간 오락과 쇼핑의 열기로 가득한 곳이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의 이미지를 바꿔놓기에 충분하다. 명품 브랜드와 로컬 브랜드가 공존하는 이 거리는 다양한 종류의 쇼핑몰과, 백화점, 디자이너 부티크, 스트리트 숍들이 한곳에 모여 독특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의류나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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