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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무소를 축소이전하고 조직도 최대한 슬림화하는
등 단계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해나가고 있는 도남모방
(대표 이장희)은 최근 수출팀을 활성화시켜 전년 거의
제로에 가까웠던 모직물수출량을 50만야드수준으로 끌
어올렸다.
김호용대리를 중심으로 새롭게 수출팀을 구성한 도남은
홍콩, 미국, 캐나다, 일본을 주력시장으로 72수, 60수 올
울, 울복합소재를 다양하게 수출, 그동안 내수시장에만
주력했던 자체시스템을 점진 전환하는데 노력하고 있
다.
특히 내수시장의 절대 수요량이 대폭 줄어들고 있는 최
악의 시장경기에 발맞춰 나갈수 있도록 합리적 구조조
정을 단행, 향후 수출과 내수비중을 50:50으로 가져갈
방침이다.
규모면에서는 현 부산공장 부지가 매각되어 양산공장으
로 이전할 경우 자연 탈락 인원이 많을 것으로 보고 낡
은 방적시설과 제직시설 일부를 처분 또는 매각, 방적
과 제직 캐퍼를 다소 줄일 계획이다.
대신 염색과 가공 캐퍼는 생산의 효율과 부가가치성을
고려, 기존 캐퍼를 그대로 진행키로 했다. 전체 생산량
의 감소로 남는 염가공 캐퍼는 매출 발생을 위해 다양
한 아이디어를 고안중이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