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먼저 변해 다시 도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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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장관-한은 총재-금융수장들 다짐

▲ 강만수 장관
▲ 이윤호 장관
경제부처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 금융당국 수장들은 2009년 신년사에서 새해 경제사정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걱정하면서도 이번 위기를 ‘제2의 경제도약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과 금융기관에 변화를 요구하기 전에 공직사회가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선진국과의 정책 경쟁에서 뒤처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9조5000억 원이 투입되
▲ 정종환 장관
▲ 장태평 장관
는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SW), 에너지 뉴딜’ 정책을 조기 추진해 신규 투자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도 “유례없는 경제위기를 맞았지만 ‘위기는 늘 기회를 품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4대 강 살리기 등 녹색 뉴딜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국가 발전을 주도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 하겠다”고 말했다.
▲ 이성태 총재
▲ 전광우 위원장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농어촌이 안고 있는 문제를 직시하고 정면 돌파해야한다”며 “농수산식품 행정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농어업이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되는 서민과 중소기업의 피해를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서민생활과 직결된 시장에서의 반칙 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하고 기업규제를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금융기관장들도 금융 건전성을 확보해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기업도산이 늘면서 투자가 중단되고 우수 인력이 사장돼 성장동력의 근간이 훼손되는 상황이 가장 우려 된다”며 “거시경제정책은 내수 진작에 주안점을 두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사정 개선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과감한 기업지원, 신속한 구조조정, 자본 확충을 통한 금융부문 건전성 강화를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자금이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기업 구조조정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신속한 구조조정을 실시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금융회사의 자금 공급 여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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