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비잔틴 예술의 재현
디자이너 루비나의 컬렉션은 럭셔리한 감성의 중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컬렉션이었다. 이번 컨셉은 ‘물질과 비물질의 연합, 비잔틴 문화를 찾아서’다. 중세 비잔틴 제국은 1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뛰어난 건축물과 회화를 남겼고, 물질적인 힘과 비물질적인 힘으로 연합된 비잔틴 문화는 세계 유산으로 정착했다.
루비나 디자이너는 이같은 눈부신 문화를 현대 패션에 접목해 예술로 승화시키는 작업을 시도했다. 그것은 크게 형태와 색채로 보여졌다.
모든 옷은 입체재단으로 자유롭고 다양한 형태의 실루엣을 만들어냈으며 소재는 여성스럽고 우아한 실크와 쉬폰, 가죽, 코튼, 오간자, 매쉬 등을 사용했다. 또 화려한 골드와 실버, 고풍스럽고 지적인 브라운과 베이지, 매혹적인 퍼플의 컬러 또한 이같은 느낌을 부각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과거에서 재현된 세련되고 우아한 의상들은 할렘 바지, 여유있는 블라우스 등으로 디자인 됐으며, 자연스럽게 바디를 따라 흐르는 드레스도 선보여졌다.
또 율동감이 느껴지는 아르누보식 패턴의 디테일, 왕관을 떠올리는 머리 장식 등도 화려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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