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AA]김지운-소녀 감성의 ‘업타운 걸’
[SFAA]김지운-소녀 감성의 ‘업타운 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지운 디자이너는 ‘업타운 걸’을 주제로 했다. 세련된 도시여성을 뜻하는 주제에 반항하는 듯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도시여성도 내면에는 로맨틱한 소녀의 감정을 지니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일까? 컬러도 은은한 베이지, 네이비, 오렌지, 블루, 블랙 등 내추럴하게 전개하면서 실크와 가죽, 스웨이드, 레이스 등 천연소재를 활용했다.


대부분 드레이핑으로 포인트를 준 슬림&루즈 실루엣을 중심으로 로맨틱한 화이트 미니드레스는 프릴, 레이스 장식으로 소녀적인 느낌을 선사했으며 봉긋하게 솟은 플레어 스커트는 신비로운 요정의 분위기도 풍겼다. 아찔한 쉬폰 블라우스는 속살이 드러나 여성스럽고도 섹시한 느낌을 더했다.


복잡한 디테일 없이 심플한 라인을 유지하는 가운데 비즈 장식, 금속느낌의 액서서리, 메탈느낌의 레깅스를 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피날레에서는 바디에 흐르는 듯한 쉬폰 롱 드레스에 라이더 자켓으로 스타일링 했다. 소재와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느낌은 상반된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풍기는 느낌은 당당했다. 또한 딥블루의 탑 드레스는 깊은 바다의 흐름처럼 워킹에 따라 힘차고도 밀도 있게 흐느적거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