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컬렉션 리뷰 전미영 ‘Lilycomes by 전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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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부르의 우산‘

열정과 성숙한 영혼 로맨틱한 스토리 연출
특유의 입체패턴·진주실크 접목 여성미 배가

전미영 디자이너의 작품은 로맨틱하고 달콤하다. 여성의 아름다움을 더욱 사랑스럽게 표현하는 디자이너가 바로 전미영이다.
디자이너 전미영의 주무기는 입어서 실루엣이 아름다운 ‘입체패턴’이다. 특히 드레스는 패치코트를 입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부풀려지고 사랑스러운 그녀만의 디자인으로 여성들의 로망인 ‘러블리’함을 배가시킨다.
2011 S/S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그녀의 작품은 ‘쉘부르의 우산’이라는 영화속에서 성숙한 영혼의 여자 주인공
‘쥬느비에브(배우 까뜨린느 드뇌브)’를 뮤즈로 등장시켰다.
“가장 여성성이 부각되고 패션의 전성기였던 60년대의 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보고 싶었고 영화속 파스텔 색감과 패션, 그리고 30대 여성의 내면적 성숙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품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이번 컬렉션에서는 성숙한 여성미를 표현하고자 시폰 실크와 실크 자카드를 매치시켰는데 진주의 한국 실크연구원에서 제공한 소재를 집중 활용해 주목받았다. 60년대 모던 클래식과 미니멀한 실루엣의 우아함에 쿠튀르적인 디테일을 부여, 엘레강스한 로맨틱 페미니즘을 표현했다. 레드와 브라운&파스텔톤의 라이트 그린, 민트블루와 핑크 등 사랑스런 색감을 접목했다. 총 55벌을 감상하는 동안 영화 ‘쉘부르의 우산’속의 만남과 사랑, 이별과 고독, 재회를 스테이지별 컨셉으로 한 디자이너의 의도가 패션으로 승화됐다.
쇼의 시작을 영화 도입부 영상과 음악을 접목함으로써 영화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색깔의 우산으로 전체적인 패션쇼의 컨셉과 톤& 매너를 전달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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