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쉔주’ 30주년 기념 패션쇼
‘미쉔주’ 30주년 기념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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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오트쿠튀르의 럭셔리& 세련미 극대화
최고급 모피· 자연스런 실루엣 ‘라인·품격’강조
주미선·이현주 모녀디자이너 “향후 30년 비전”제시

대한민국 ‘오트쿠튀르’의 전통을 고수하고 한차원 발전시켜 온 ‘미쉔주’의 주미선디자이너가 3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패션쇼를 지난달 26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미쉔주’는 올해 브랜드 30주년을 맞아 특별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상영하고 대한민국 오트쿠튀르의 대표주자로서 여성 디자이너의 삶을 소개했다. 또한 앞으로 2대째 가업을 이어갈 무남독녀 이현주 디자이너와 함께 향후 30년의 발전을 다짐하는 상징적 의미도 강조했다.

패션쇼의 첫번째 스테이지는 미리 맞는 화이트크리스마스로 가을날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최고급 모피인 얼민을 소재로 한 다양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아우터들과 함께 흐르는 듯한 편안한 소재로 여성스러운 라인과 품격을 강조한 ‘미쉔주’만의 독특한 고급캐주얼 및 정장라인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관능적이고 매혹적인 탱고 댄스 공연 뒤 바로 이어진 화려한 드레스라인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패션쇼에서 ‘미쉔주’는 기존의 패션쇼에서 탈피하고자 비디오 아트를 활용한 화려한 영상쇼를 비롯, 탱고와 밸리댄스 등의 공연 퍼포먼스와 백지영, 남진 등 초대가수들의 공연으로 고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노사연, 이무송 부부와 김보연, 이경진 등 중견 배우들과 가수, 아나운서 등 다양한 스타들을 포함해 VIP 고객 등 약 8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쉔주’는 BMW, 한국 컴패션, SBS, 웅진 리앤케이과 함께 한 이번 행사의 수익금 중 일부를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한국컴패션에 기부해 전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는 뜻 깊은 의미를 되새겼다. 미쉔주 관계자는 “향후 ‘미쉔주’만의 차별점인 철저한 고객지향 중심의 브랜드 문화와 정체성을 강조하고 디자인 노하우와 감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 확장과 해외진출을 통해 대한민국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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