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위크 ‘총감독제’로 치른다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제’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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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정구호氏 선임
“亞 넘버 원 패션위크 만들것”

서울패션위크의 도약을 목표로 서울디자인재단이 ‘총감독’을 선임하는 초유의 결단을 내렸다. 디자이너 출신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비즈니스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영입함으로써 그동안 담당이 교체될 때마다 혼선을 겪고 제자리걸음을 해야 했던 서울패션위크의 체계적 운영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서울패션위크의 첫 총감독에 정구호 前제일모직 전무<사진>가 선임돼 지난 20일 오전 11시 동대문 유어스빌딩에서 위촉식을 가졌다. 정구호 총감독은 “‘아시아 넘버 원 패션위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해외홍보 강화, 페어전문화, 패션 아카이브 구축을 추진하겠다”며 “서울패션위크가 ‘나라잔치’라는 이미지를 불식하고 공격적인 해외홍보와 컨텐츠강화로 국제적 행사로 면모를 갖추는데 집중하는 한편 한류를 적극 활용해 아사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패션위크로 꼭 방문할 수 밖에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는 “우수한 전문가를 영입한 만큼 서울시가 융통성있는 행정적 지원을 해 줘야만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와 격려의 목소리를 동시에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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