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19일부터 사흘간 과테말라에서 열린 ‘2015 과테말라 국제 섬유 전시회’. 이곳에서는 미국과 더불어 한국 섬유기계와 원단이 가장 큰 인기를 끈다. 섬유기계 기술력이 뛰어나고 원단 또한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올해 한국은 코트라가 1개 한국 업체와 한국관을 꾸며 참여했다. 코트라는 올해 총 29건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전체 참가 업체는 작년(126개)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해외 업체 참가 비율은 39개에서 61개로 크게 늘었다. 인도(21)가 제일 많았고 미국(15)과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 이 뒤를 이었다. 바이어들 눈길을 가장 많이 끈 부스는 봉제 및 원단 생산품 전시관이다. 과테말라 섬유산업 중 봉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對美 수출이 주력인 과테말라 섬유산업의 특징이 반영된 모습이다.
우리 업체들의 경우 현지 섬유의류 수출 업체들에 법인세 혜택을 주는 마낄라 법안이 종료되는 시점인데 대체 법안이 승인될 경우 다시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미국 시장 의류 트렌드가 빠르게 바뀜에 따라 새로운 기술이 적용된 기계와 원단 및 원사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에 뛰어난 품질의 한국 제품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테말라 국제 섬유 전시회는 과테말라에서 열리는 가장 중요한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힌다. 봉제산업이 과테말라 경제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도미니카 공화국 및 중미 지역 국가들과 체결한 DR-CAFTA 협약 이후 과테말라는 미국의 가장 중요한 의류 수입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