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코디네이션으로 하나의 상품이 아닌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여성 온라인 쇼핑몰 ‘딘트(대표 신수진)’가 국내외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며 글로벌 브랜드 쇼핑몰로 볼륨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황금 돼지해 2007년 임신율이 높아지자 트렌드를 읽은 신수진 대표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임부복 전문 쇼핑몰 ‘딘트스타일’을 오픈했다. 2년 만에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임부복 분야 1위 쇼핑몰로 선정됐으며 그 해 ‘딘트’를 오픈해 여성복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딘트’는 연 1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꾸준한 성장으로 해외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2013년 중국 도매 사이트 ‘더 제이미’ 입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섰다. SK플래닛, SBS와 함께 케이팝 컬렉션을 서울, 싱가폴에서 각각 진행했으며 한국 온라인 패스트패션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인 ‘K-친구’와 함께 중국 상해에 ‘딘트’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딘트’는 글로벌 해외몰과 함께 싱가폴, 인도네시아, 홍콩 HKTV 온라인몰에 입점돼 있다. 또한, 중국 오프라인 매장 2곳을 운영 중이며 올해 4월에는 국내 명동 오프라인 직영매장 1호점 오픈 등 온라인 외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딘트’의 전앵두 실장은 “해외 진출도 단순 판매가 아닌 오프라인 가맹점 모집을 목표로 진출했다”며 “럭셔리 오피스룩이 메인 컨셉인 ‘딘트’의 화려한 스타일이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입점 문의 연락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딘트’의 차별화된 전략은 럭셔리 오피스룩을 하나의 아이템이 아닌 풀 코디네이션 스타일링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지만 바쁜 업무로 미쳐 돈 쓸 시간이 없는 30~40대 딘트족이 타겟이다. 딘트족은 ‘더블 인컴(Double Income)’과 ‘노 타임(No Time)’의 합성어다. 이처럼 자신의 일은 만족스럽지만 바쁜 일상으로 삶에는 조금 소홀한 여성을 위해 풀 코디네이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쇼핑몰이다.
전 실장은 “고객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풀 코디로 옷을 구매할 수 있도록 스타일링 전문 MD들이 직접 코디하고 있다”며 “실제로 1회 주문 시 10만 원 이상 주문하는 고객이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며 단품 구매보다 ‘딘트’가 제안하는 스타일링 풀 코디를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딘트’만의 풀 코디 스타일링을 강화해 국내와 중국, 동남아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장기적 전략으로 ‘딘트’를 하나의 브랜드로 확장, ‘포에버21’, ‘자라’와 같이 전 세계에 ‘딘트’를 알리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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