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男디자이너브랜드, 美시장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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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준·장형철, 뉴욕서 단독 런웨이
‘2016 S/S 뉴욕패션위크맨즈’ 기간 중 지난 14일 뉴욕 아트빔 전시장에서 개최한 ‘컨셉코리아 남성복 2016’ 런웨이가 현지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엔 강동준 디자이너의 ‘디바이디(DBYD)’와 장형철 디자이너의 ‘오디너리피플(Ordinary People)’이 단독 런웨이를 진행했다.

강동준 디자이너는 특유의 혁신적인 실루엣과 도시적 스트리트 패션으로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현지에 맞게 그동안 고수해왔던 무채색을 탈피하고 화려한 패턴과 컬러를 도입했다. 강 디자이너는 “디바이디 브랜드로 첫 런웨이를 진행했는데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것 같다. 이번 시즌엔 기획 단계서부터 미국 패션시장을 겨냥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클래식한 수트 스타일에 활동적인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장형철 디자이너 또한 실용성과 독창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디자이너는 “작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수주회를 참석한 것을 계기로 올해부터 해외진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런웨이가 끝난 후엔 수출을 위한 바이어 상담이 이뤄졌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정용 대중문화산업실장은 “세계적으로 남성복이 확대되는 트렌드에 맞춰 이번 컨셉코리아도 남성복 단독 런웨이를 개최하게됐다”며 “행사 이후에도 실질적인 수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16 S/S 뉴욕패션위크엔 컨셉코리아 여성복 런웨이를 개최한다. ‘칼’ 이석태 디자이너와 ‘자렛’ 이지연 디자이너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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