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은 오랜만에 내셔널브랜드의 출격이 반갑다. 비즈니스와 캐주얼 감성을 동시에 살린 ‘씨리얼 바이 크리스’가 컨템포러리 남성 캐주얼로 최근 바뀐 착장에 대안을 제시한다. 프랑스 비즈니스 캐주얼 ‘브로이어’가 국내 시장을 공략한다. ‘피에르가르뎅’은 신사복 제조전문 업체에서 강점을 살려 시장 재진출을 시도한다.
여성복은 그 어느 복종보다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제도권 진입보다 시장성 테스팅의 성격이 짙다. 제조기반을 갖춘 ‘이엠아이티’와 ‘MK7NY’은 강점을 살리고 각각 2차 유통과 온라인·홈쇼핑 진출로 유통 기회비용을 줄여 진입한다. 이탈리아 여성 컨템포러리 ‘리우조’와 미국 여성 컨템포러리 ‘로앤디누아’가 국내 시장을 노크한다. ‘이디피’와 ‘엠씨 마리끌레르’는 ‘에꼴드파리’와 ‘마리끌레르’로 시장 내에서 체력을 기른 만큼 젊은 감성 합리소비 추세 30~40대 여성들의 신시장을 공략한다.
캐주얼 시장은 올 하반기 신규가 전무하다. ‘아메리칸이글 아웃피터스’가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성장 정체기를 맞아 아웃도어 스포츠 시장의 신규도 현저히 줄은 모습이다. 제이엔지코리아가 ‘지프아웃도어’로 시장에 도전한다.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를 표방한 글로벌 브랜드 ‘나우’가 차별화를 통해 고객 어필에 나서며 최근 어슬레저 라이프를 반영한 컨템포러리 스포츠 ‘엘르스포츠’가 리포지셔닝해 시장에 재탄생했다.
잡화에는 모처럼 대기업과 전문 기업들의 가세가 눈에 띈다. 제일모직에서 출사표를 던진 포스트 컨템포러리 잡화 ‘라베노바’와 유럽피안 감성의 남녀 액세서리의 셀렉트샵 ‘일모’의 출사표가 새롭다. 가방 전문 기업 시몬느에서 소비자 저변을 확대할 ‘0914’를 선보인다. 60년대 영감과 하이엔드 빈티지 문화를 결합한 ‘라메트’ 또한 새로운 감성으로 잡화 시장을 노크한다.
■ 여성복 | 파시페
미시족 겨냥한 편집형 브랜드 제안
현재 홈플러스 김포 풍무, 목포점 세이브존 화정, 광명점 등 상반기 중 4개점 오픈으로 시장성을 테스팅 한 결과 고객 호응이 높다. 하반기 5~6개 신규점을 추가해 연내 10개의 유통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는 효율 중심의 2차 유통과 할인점 위주로 입점해 가격 거품을 지양하고 회전율과 수익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나지현 기자 [email protected]
■ 여성복 | 리우.조
고감도 컨템포러리…25~35세 여심 잡는다
‘리우.조’는 여성의류를 비롯해 진, 액세서리, 신발 등 잡화까지 토탈로 전개된다. 25~35세 여성을 메인 타겟으로 독특한 니트소재와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안한다. 특히 2011년 부터 지난해 하반기까지 세계적인 탑 모델 케이트모스를 뮤즈로 선정,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며 인지도를 확보해왔다. 이번 시즌에는 드리 헤밍웨이(작가 헤밍웨이 증손녀)를 뮤즈로 선발, 브랜드 감도를 한층 더 높일 방침이다. 7월 31일 갤러리아 명품관 오픈을 시작으로 롯데·현대백화점 주요매장에 입점 예정.
/강재진 기자 [email protected]
■ 남성복 | 브로이어
프랑스 하이엔드 감성 알린다
브로이어 관계자는 “백화점 바이어와 각종 패션 관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다”며 “다른 하이엔드 브랜드와 같은 품질과 디자인에 좀 더 합리적인 가격을 전개하는 게 가장 큰 매력포인트로 꼽힐 것 같다”고 말했다.
/이원형 기자 [email protected]
■ 캐주얼 | 아메리칸이글아웃피터스
미국發 캐주얼…한국시장서 일내나
아메리칸이글 아시아퍼시픽 및 글로벌 라이센싱 부사장인 카림 가헤드는 “미국 SPA의 시장의 진가를 보여주겠다. 품질과 디자인, 가격 3박자가 모두 맞는 브랜드로 경쟁력을 키워할 것이다”며 “3년 내 25~30개 매장을 여는 활발한 유통 확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