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의류생산 프로세스 ‘DC스위트’ 개발 주역
디지털 부문을 수상하는 서울대학교 디지털클로딩센터 고형석 센터장(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은 2005년부터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의류 기획·생산 시스템인 ‘DC스위트(suit)’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DC스위트는 의류가 공장 라인에 걸리기 전 단계인 원단 선택과 디자인 개발, 이를 사람에게 직접 입혀보는 샘플 시각화 등 모든 과정을 컴퓨터로 시물레이션함으로써 의류 생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현재 중국과 대만의 유력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국내 최고의 의류생산 프로세스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 교수는 서울대학교 자연대 학·석사 졸업후 미국 펜실바니아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아이오와대 조교수를 거쳐 1996년부터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5년에는 삼성휴먼테크 논문상 금상을 받은바 있으며 각종 우수강의상, 우수연구상 등을 수상한 이분야 석학이다.서울대는 2012년부터 디지털 패션 어워드(Digital Fashion Award)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국제학술대회(Digital Fashion Conference)도 개최했다. 고 교수는 지금까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국·영문본의 ‘디지털 클로딩 개론(Introduction to Digital Clothing)’을 저술해 후학을 양성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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